“포천천 식재 튤립 대부분 고사”…손세화, 포천시 행정 엉망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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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천 식재 튤립 대부분 고사”…손세화, 포천시 행정 엉망 질타
  • 포천일보
  • 승인 2024.05.10 16: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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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만 원 투입한 포천천 꽃길조성사업 예산낭비만 조래
사업자는 튤립 구근 특성 도외시하고 포천시는 관리감독도 않고

“900본 심었는지도 의문, 하트모양 몇몇 송이만 남아”
440억 투입 포천천 불루웨이 사업이 제대로 될지도 의문

 

“튤립 900본을 심었는데 하트모양으로 핀 몇몇 송이의 꽃만 남아 있다. 개화율이 10%도 안된다. 실패할 수 밖에 없는 행위를 하고 ‘잘 될 것이다. 지켜봐 달라’는 무책임한 행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손세화 시의원은 10일 제17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포천시가 조성한 ‘포천천 꽃길조성사업’이 엉망”이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포천천 꽃길조성사업은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일환으로 4700만 원을 들여 신읍동 구간에 개당 2300원짜리 튤립 구근 900본과 수선화 구근 3600본을 식재했다. 모종값만 1천만원에 장비 및 인건비 등에 3700여만원이 투입됐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몇몇 송이의 꽃만 살아 있을 뿐 대부분은 고사했다.

포천시가 47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조성한 포천천 꽃길조성사업 현장은 대부분 꽃은 고사했다.
포천시가 47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조성한 포천천 꽃길조성사업 현장 사진, 대부분 고사한 상태다.
포천시가 포천천 꽃길조성사업을 하겠다며 벤치마킹한 성남시와 노원구 중랑천 봄꽃 개화 현장 사진.
포천시가 포천천 꽃길조성사업을 하겠다며 벤치마킹한 성남시와 노원구 중랑천 봄꽃 개화 현장 사진. 포천천 꽃길조성사업과 크게 대비된다.

 

손 의원은 고사 원인으로 물기에 취약한 튤립 구근 특성상 습기가 닿지 않게 해야 함에도 비가 올 때 식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가 내리는 12월, 우비를 입고 빗물에 잔뜩 젖은 진흙 속에 구근을 식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내용이 준공계에 고스란히 담겼는데도 포천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결국 사업자가 튤립 식재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았고, 포천시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혈세 낭비만 초래했다.

손 의원은 또 “튤립 900본을 심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장 사진엔 튤립 식재 사진도 없고, 우연의 일치인지 하트모양으로 핀 몇몇 송이의 꽃만 남아있을 뿐이라는 비판이다.

한편 포천천 블루훼이 조성사업은 포천시가 소흘읍부터 영중면에 이르는 포천천 29.14km에 440억을 투입해 수변공원과 산책로, 습지원, 문화테라스 등을 조성하는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손세화 의원은 “민선 8기 3년차를 목전에 둔 현재 야심만만, 순항하고 있다는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1번지 ‘포천천 꽃길조상사업’을 점검했다”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첫 단추가 잘 꿰어져야 제자리를 잡고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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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 2024-05-12 19:04:23
4700만원이라는 큰 예산이 집행했는데 저 모양이라면 반드시 감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랍니다.담당공무뭔에 대한 징계가 꼭 관철되야 합니다.

포천시민 2024-05-11 19:48:03
벽시장이 하는일이 매번 그렇지요~~2년동안 드론만 외치고 있으니 벌써 2년후 시장후보자가 6명이 된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