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탑 참배 서장원 시장에 계란투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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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 참배 서장원 시장에 계란투척 논란
  • 포천일보
  • 승인 2016.01.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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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경건한 자리에서 행패”… 시민연대, “서 시장 뻔뻔한 작태에 분노”

▲ 지난 1일 현충탑을 참배하던 서장원 시장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문제를 놓고 10개 보훈단체가 공동으로 5일 성명서를 발표했다(좌측사진). 반면은 포천시민연대 현수민 사무국장은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중인 서장원 시장을 향해 계란을 던졌을 뿐 보훈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공개사과 했다(우측사진).

포천시민연대 간부가 현충탑을 참배하던 서장원 포천시장(새누리당)을 향해서 계란을 투척했던 점을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포천지역 10개 보훈단체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는 가장 경건해야 할 자리에서 행패를 부렸다면서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아울러 보훈단체들은 현수민 포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공개사과 또한 보훈단체 회원 앞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계란투척 당사자인 현수민 사무국장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만큼 더 이상의 행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단체는 5일 성명서에서 “2016년 1월1일 헌화와 참배를 하는 엄숙한 자리에서 현충탑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고, 욕설과 막말을 한 행동에 울분을 토한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또 “순국선열의 명복을 기리고 새해 포천시민의 안녕과 시정발전의 각오를 다지는 신년참배 행사에서 불열을 획책하는 몰상식한 행동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포천시민연대 소속 현수민 사무국장은 지난 1일 오전 8시30분경 청성문화 체육공원 내 현충탑 앞에서 참배하던 서장원 시장을 향해 “성추행범 서장원은 물러가라”는 구호와 함께 계란 3개를 던졌다.

현수민 사무국장은 “성범죄로 전국에 지역을 망신시켜 놓고 반성하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뻔뻔하게 시장직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변호사를 바꿔가면서 재판을 지연시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서장원 시장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보훈단체를 향해서 “본의 아니게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 추호도 국가유공자 명예를 실추시키자고 한 행위는 아니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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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2016-01-06 12:52:18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전에 사전 성추행을 하고 징역을 살다온 서장원 시장의 참석을
보수단체에서 신중하게 결정을 했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지금까지 시장의 사과와 사퇴에 대하여 한번도 의견을 제시하지도 않은
보수단체도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과연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왜 사퇴권고는 못하는지?

포천공해시 2016-01-05 23:09:26
현수민 국장님 너무 너무 잘하셨습니다. 석탄발전소를 들여와서 포천을 망쳐놓는 서시장,경기도 대기질 최하위에 청렴도 꼴지로 만들고 포천중심지를 공해업소를 유치하여 포천 공해시로 만든 서시장과 동조하는 김영우 의원 시의원들은 책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