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포천시립박물관이 포천아트밸리에 건립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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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천시립박물관이 포천아트밸리에 건립된다면
  • 포천일보
  • 승인 2024.10.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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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 중 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 중 효

우리 포천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과 유물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거나 훼손될 위험이 높다.

새롭게 생길 포천시립박물관은 이러한 유형의 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자 포천의 역사적 가치를 후세에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사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포천시민으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천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적 유적이 많은 지역이다. 포천시립박물관의 개관은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포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관광객의 유치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박물관의 사례를 간단히 보면 포천시립박물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예를 들어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경주국립박물관은 지역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교육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박물관은 지역 경제와 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통해 그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교육하는데 기여하며, 연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주국립박물관 역시 경주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중심지로 지역 관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문화관광재단이 관리하는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포천아트밸리’에 건립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대개 박물관의 위치는 도심지나 역사성이 높은 부여, 경주와 같은 곳에 있으나 포천시립박물관은 현재 40여만 명이 방문하는 자연 경관이 수려한 아트밸리에 자리 잡게 되므로 관광시설과 연계성을 살려 운영, 활용도를 높인다면 거기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관람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렇듯 포천아트밸리와 포천시립박물관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의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장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과 전시는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트밸리에서는 예술을 체험하고 천문과학관에서는 자연과학에 대한 체험을 진행하며, 포천시립박물관에서는 역사를 공부하고 체험하여 서로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더 깊이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두개의 장소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지역 상점과 식당 등도 함께 활성화되며, 이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함께 협력하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예컨대 두 장소의 티켓을 묶어 판매하거나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포천시립박물관의 개관은 단순한 건물의 설립이 아니라, 포천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박물관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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