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참석 주민들 화장실 설치 등 편의시설 설치 제안
소흘 선단 포천 신북 등 포천 시민 76% 활용 기대
백 시장, “포천의 랜드마크 주민의견 반영 개선할 것”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8일과 30일 이른 새벽 민선 8기 포천시 최대 역점사업인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현장에서 로드체킹을 하며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천시는 1차 사업을 준공한 어룡장미 제방휴게쉼터와 15항공단 인근 생태수변정원에서 이용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백 시장은 주민간담회에서 “공급자인 공무원의 입장이 아닌 이용자인 시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제시한 사항을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 시장은 “포천의 중심부를 흐르는 포천천을 시민 누구나 찾고 싶은 휴게 공간을 만들겠다”면서 “시민이 중심이 되고 포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기관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이 아닌 이용자인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시민중심 생활밀착형 사업인 만큼 사전에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얘기다.
포천동 주민들은 29일 어룡장미 제방휴게쉼터 간담회에서 진입도로 제방뚝 포장을 비롯한 가로등 설치, 화장실 및 cctv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어 선단동 주민들은 30일 자작동 버드나무 생태수변정원에서 진행된 선단동 주민들은 화장실과 음수대 설치, 저녁시간대 이용자를 위한 가로등, 보안등 설치, 세창아파트 하천 악취 개선 등을 요구했고, 포천시는 이를 반영,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다른 지역에서는 큰 예산을 들여 인공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는데, 지금까지 왜 이런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다‘며 ”시민이 애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 누구나 찾는 공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천 불루웨이 조성사업은 소흘읍 송우리에서 신북면 가채리 10km 구간에 총사업비(도비와 시비) 135억 원을 투입해 운동을 겸한 휴게 쉼터 조성하고 계절별 꽃 등을 식재, 볼거리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6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포천종합운동장 다목적 수변광장과 하송우리 청소년 문화체육수변정원, 15항공단 생태수변정원, 기존 자전거도로를 산책로와 분리 설치, 하천 법면 정비, 계절별 꽃 식재 등의 마련된다.
종합운동장 다목적 수변광장에는 기존 육상트랙과 주변 하천부지를 활용, 다목적 물놀이장과 조형물을 가미한 분수대 등이 설치된다. 하송우리 문화체육수변정원에는 특화된 청소년 놀이공간으로 농구코트와 제방스탠드 쉼터 등이, 15항공단 생태수변정원에는 습지원과 인공생태 습지 등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구간 구간에 하천 보를 설치, 수변을 감상하는 등의 여가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중심부 미관개선은 물론 시민을 위한 여가‧문화 휴게공간이 조성되어 소흘읍과 선단동, 포천동, 신북면 등 포천시 전체 시민 76%가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천천을 포천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을 청성산 종합개발사업은 물론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포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