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의원 진영은 이철휘 예비후보의 지난 대거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 국방공약 공동대표 경력을 문제 삼아 새누리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면서 이 예비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23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포천시 시도의원과 일부 당원들은 이철휘 예비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후보와 대척점에 섰던 안철수 후보의 국방안보포럼 공동대표 경력을 문제 삼아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또 “이철휘 후보의 행태는 새누리당을 아끼고 지지해 온 당원과 당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포천 새누리당 시도의원과 당원들은 더 이상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철휘 후보에 대해 20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 경선 참여자격을 박탈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조경태 의원을 영입했던 것과 6.4지방선거 이전에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희승 현 포천시의원에게 새누리당 공천을 줬던 것 또한 새누리당 정체성과 다른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들 시의원들은 “중앙당에서 하기 때문에 알지 못 한다”면서 답변을 회피했다. 또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채 회피하기 급급했다. 이를 두고 이철휘 후보와의 여론경쟁에서 밀린 김영우 의원이 막후에서 기자회견을 하도록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철휘 예비후보 진영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새누리당 포천 시도의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을 분열시키고 결코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철휘 후보가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철휘 예비후보 진영은 “야당 인사까지 영입하는 마당에 안보문제를 자문한 것을 가지고 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이 예비후보는 야당에 입당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할 당시 경기도당이 김영우 의원에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자 새누리당과의 정체성을 운운하는 것은 궁색한 흠집내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