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의정스타로 주목받는 이원석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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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정스타로 주목받는 이원석 시의원
  • 포천일보
  • 승인 2016.03.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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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현안문제 적극대처…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받아
▲ 초선 의원으로 아직 2년도 안된 의정생활에도 이원석 의원은 장자산단 석탄화력발전소와 서장원 시장 성추행 사건에 적극 대처하면서 의정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포천시의회 이원석 시의원의 행적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초선 의원으로 아직 2년도 안된 의정생활에도 이원석 의원은 장자산단 석탄화력발전소와 서장원 시장 성추행 사건에 적극 대처하면서 의정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야당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상은 이전 시의회에서 볼 수 없었다며 포천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시의회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공천권자의 말에 무조건 따르기 때문이다. 지역정치가 잘 되기 위해서는 직언과 함께 자기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또 시민을 외면하는 중앙과 지방, 지역정치가 혼돈스러운 것은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원석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서장원 시장 출근저지를 위한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왜 그렇게 하는지와 언제까지 할 것인지에 대해 밝혀 달라.

서장원 시장은 대법원의 판단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식물시장이나 다름없다.
1심과 2심 법원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포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민소환제가 청구되어 사실상 시장직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그만두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 이는 시민을 기만하고 포천시 장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이다.

서 시장 출근저지 시위는 3월13일까지 계속할 것이다. 이 기간까지 시장직을 사퇴하면 4.13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별도 시행으로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천시정 뿐만 아니라 포천시 전체가 매우 혼란스럽다. 2년 남짓한 초선의원으로서 이렇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국회의원이 되었건 아니면 단체장 혹은 기초의원이 되었건 선출직 공직자들의 마인드 부족 때문이다. 출마하기 이전에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상이 없이 당선되다 보니 현안문제를 대하는 자세가 적극적이지 못하다. 일례로 용정산단이나 장자산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포천이 분지형태라는 현실을 외면한 채 진행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용정산단은 원래 주택단지로 구상됐다. 포천시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 주택과잉이라는 이유로 주택단지 조성이 무산된 것으로 안다. 전임자 행적을 감추기 위해 계획안이나 시정운영 방침을 장기간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인근 양주나 남양주의 도시 확장은 지속적인 시정노력에 의해 가능했던 것으로 안다. 당장 자기업적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문제보다는 공천권 획득을 위해 난투극을 보는 듯하다. 포천의 지역정치 무엇이 문제라고 보는가?

포천은 군사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여당성향이 아주 강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야당입장에서 보면 여당 후보들 싸움이 마치 코미디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야당 선출직으로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한 점도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다.

공천권자에게 무조건 따르는 행태는 지역정치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 잘못된 점은 의문을 갖고 반론을 제기하든지, 아니면 직언하는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 하겠지만, 같은 당원으로서 한 후보 쪽으로 치우치는 행태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 당원이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2년 남짓 의정생활을 하는 동안 새누리당 시의원과 갈등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 이유가 뭐였는지 밝혀 달라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는 한편으로 보면 모순이 아닌가 싶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합의를 도출하는 게 정치인데, 당론이라고 해서 다수결로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포천에서 야당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옳은 주장인데도 상대 시의원들이 호응하지 않아 해법을 찾지 못한 점이 많다. 매번 의견 충돌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여당 시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지 못해 합의 도출에 실패한 점은 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아 아쉽다.

▶마지막으로 포천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중앙과 지방, 지역정치를 막론하고 시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이 정치를 외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럴수록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있어야 정치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거 때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한국정치 발전을 가능케 한다고 믿는다. 정치가 싫을수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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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2016-03-16 11:30:08
참열심히하네 근대있잔아 결과없는 활동은 누가인정을안해 결과내
원석화이팅

포천정치인중 유일한 2016-03-08 18:43:13
이원석 의원님 2015년 4월에 감사원에서 장자산단,용정산단 에 대하여 감사하였는데 아직도 발표를 안하고 있습니다. 이 감사는 어떻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장자산단 불법의혹에 대하여 검찰고발계획은 어떻게 되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포천정치인중 유일하게 장자 불법 비리의혹에 대하여 문제제기하는등 노력하시는 의원님 포천호가 난파되지 않게 노력 부탁드립니다

너야 2016-03-08 11:09:19
민주당 당적이지만 차차기 시장감에 손색이 없다
박수를 보냅니다

태봉로 2016-03-08 05:44:22
이원석의원님 당신을 응원합니다. 2년의 의정 활동이라지만 당신은 진정 포천을 위한 포천의 아들이라 말하고 십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포천의 의정활동이 메말랐던 나무가지에 새싹이 돗아 나듯이 이제 시의회에가 자리를 잡아가는듯 합니다 모쪼록 시민의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해주기바랍니다. 아울러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 부패척결에 더욱 신경을 써서 깨끗한정치 풍토 이루시기 바랍니ㄷ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