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4일 동안 계속해 온 서장원 시장 출근저지 시위를 마감했다.
지난 2월17일 서장원 시장은 항소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야당소속 시의원 3명은 2월18일부터 서장원 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할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 저해된다며 사퇴를 촉구하면서 출근저지 시위를 벌여 왔다. 이들은 3월13일까지 서장원 시장이 사퇴할 경우 4.13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 실시가 가능하다며, 서 시장 사퇴를 촉구해 왔다.
야당소속 시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이형직, 류재빈, 이원석 3인은 시의원의 의무를 다하고자 서장원 시장 사퇴와 관련, 성명서 발표를 비롯해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 의회 결의안 제출, 출근저지를 위한 시위 등 최선의 노력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서장원 시장은 사퇴요구를 회피하며 직무에 연연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사퇴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주민소환으로 이어지고 자칫 예산의 낭비와 갈등으로 번져 또 다른 상처로 남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정공백이 최소화 되도록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고 “4.13총선을 통해 서장원 시장과 함께했던 공천권자 심판에도 시민이 함께 나서 줄 것을 호소하며, 시장직 사퇴 운동을 시민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장원 시장이 오늘(14일)까지 사퇴할 경우, 4월13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