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시장 홍준표 변론 맡았던 로펌 변호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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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시장 홍준표 변론 맡았던 로펌 변호인 선임
  • 포천일보
  • 승인 2016.05.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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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에선 법조계 비리 당사자인 최유정 변호사가 변론 진행하기도
▲ 4월 26일 제62회 경기도체전을 앞두고 포천시 군내면 청성산 반월각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식에 참석한 서장원 시장이 기념식이 진행되는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성추행혐의로 대법원에 상고한 서장원 포천시장이 대형 법무법인을 변호사로 선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월10일 서 시장은 법무법인 엘캐이비앤파트너스 이용구 대표변호사외 2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선임계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앨케이비앤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이다.

앞서 진행된 항소심(2심)에서는 최근 법조계 비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최유정 변호사가 변론을 맡아 진행해 왔다. 부장판사인 최유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항소심 변론을 맡아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정씨에게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겠다며 50억 원대의 수임료를 받았지만 구속을 면치 못하게 되자 30억여 원을 돌려주고 20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에 상고한 서 시장이 대형 법무법인을 변호사로 선임한 것은 거액을 들여가면서 의도적으로 상고심을 지연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폐문부재(대법원 송달문서를 받지 않는 상태)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판진행을 지연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장원 시장은 2014년 50대 여성을 시장직무실에서 성추행하고 이를 무마하려고 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진행된 2심 항소심 재판에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이 진행되는 동안 징역 10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시장직에 복귀해 포천시민과 야당시의원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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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의원은 당선되니 2016-05-16 11:20:10
김영우 의원은 서시장에 대한 조치가 있을거라고 해놓고선 당선되니 아주 조용하다 전관변호사 선임 으로 끝까지 법과 포천시민 우롱하는 이런 행태에 대한 서시장에 대한 조치와 석탄발전소 불법자금에 대한 해명을 하셔야 한다

무봉리 2016-05-11 18:50:01
도대체 몇십억씩 받은 변호사들을 무슨돈으로 선임을 하는 건지 장자산단,석탄발전소,용정산단 등의 비리등에서 나온 금액들은 아닌지, 주민소환 투표 꼭 성사되어 포천을 들어먹는 땅투기자 서시장이 하루 빨리 물러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