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발전소 허가에 시민들 “市 사기쳤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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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발전소 허가에 시민들 “市 사기쳤다” 반발
  • 포천일보
  • 승인 2016.06.15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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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굴뚝 하나로 대기오염 줄인다는 포천시 주장은 허구로 드러나

장자산단 석탄발전소 건립 문제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신북면 신평리 일원에 또 다시 9.9Mw급 발전소가 허가되어 포천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P모 파워는 신평2리 206-3번지 일원에 연간전력 생산량 76.032Mwh 생산하는 설비로 지난5월30일 산업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발전소는 연간 생활폐기물을 114,360톤을 소각할 수 있으며, 일일 360톤을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포천시 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일일 65톤에 비하면 5.5배에 달한다.

생활폐기물 소각 발전소 허가는 포천시가 장자산단 석탄발전소가 건설되면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과도 배치된다. 그동안 포천시는 석탄발전소 건립으로 공장굴뚝을 하나로 줄여 개별 공장굴뚝에서 뿜어 나오는 대기오염 감축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같은 주장의 합리화 일환으로 올 초 포천지역 14개 읍면동에서 석탄발전소 건립 당위성을 마을이장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생활폐기물 소각 발전소가 허가됨으로서 그동안 포천시가 내세웠던 석탄발전소 건립 당위성이 모두 허구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이처럼 석탄발전소 건립과 생활폐기물 소각 발전소 허가에 포천시민들은 포천시가 시민들 기만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포천시민연대는 오는 25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석탄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읍동 A모씨는 “포천시가 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석탄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장자산단내 굴뚝하나는 결국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천을 오염천국으로 만들면서까지 특정 업체에게 석탄발전소라는 특혜를 주기 위해 포천시민을 기만했다”면서 “시민들이 앞장서 석탄발전소 건립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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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사수 2016-06-15 18:57:51
사태가 이러할진데 포천에 석탄발전소,등 온갖오염시설들이 들어오는데 방사능 폐기물 매립의혹도 있고 개똘아이 시장과 그 일당등이 완전히 포천을 박살 내는구나 대체 서장원 시장 땅투기 수사,장자산단수사, 등은 진척이 없는지 버려진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