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천식 시장 권한대행, 공직자에 소통과 화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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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천식 시장 권한대행, 공직자에 소통과 화합 주문
  • 포천일보
  • 승인 2016.07.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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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 쇄신하려면 市 인사단행 필요…민 부시장 위기대처 능력에 우려
▲ 서장원 포천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하자 포천시는 민천식 부시장 주재로 확대 간부회를 가졌다.
▲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

서장원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한 첫날 민천식 부시장(권한대행)은 공직자들에게 소통과 화합,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민 부시장은 29일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 부시장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국과소장, 읍면동장이 정 위치를 지키고 출장시 행선지를 분명히 해 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회식 자제와 함께 공직자에 대한 철저한 감찰을 주문했다.

아울러 내년 보궐선거 때까지 대규모 신규사업이나 국책사업 추진은 자제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공직자들의 하계휴가는 그대로 시행할 것을 지지했다.

이같은 민천식 부시장의 주문에도 포천시 공직자들은 과연 민 부시장이 현안문제가 산적한 포천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포천시 모 간부 공직자는 “민 부시장 성격은 유순하지만, 기술직 생활만 했기 때문에 위기대처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면서 향후 포천시정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공직자는 “카리스마가 없고, 조직장악 능력이 부족하다”고도 말했다.

또 다른 간부 공직자 역시 “민 부시장은 착한 사람이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민 부시장이 어려운 포천시정을 운영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민 부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 그는 “서 시장 측근 간부 공직자들이 주요 요직에 그대로 있는 한 시민들에게 호소력이 없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서장원 전 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백영현 소흘읍장은 민천식 부시장이 주재하는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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