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함께하는 산사의 하루” 체험
상태바
“스님과 함께하는 산사의 하루” 체험
  • 포천일보
  • 승인 2016.09.03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사각지대 청소년 대상 멘토 프로그램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대표 이철웅)는 지난 2일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의정부 대표 사찰인 망월사에서 스님과 함께하는 산사의 하루체험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도권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멘토와의 여행을 통해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성찰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사업명 : 학교 밖 청소년 꿈의 나래를 달자)의 일환이다.

의정부지역에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한국인간관계연구소,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 관계자 등 15명은 도봉산 포대능선 500미터 아래 자리한 천년고찰 망월사까지 2시간 산행 후 올라망월사 주지 허담스님을 만났다. 사찰 음식으로 점심공양을 마치고 스님방에 모여앉아 허담스님이 손수 전통 다과 예법으로 차를 내어주며 망월사 사찰의 유래를 설명하고 설법을 이어갔다.

허담스님은“지혜로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28세인 1984년 출가 후 32년간 선원에서 참선에 전념해 오신 자신의 수행과 인생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1시간 반 동안 설법으로 전하고, 청소년들의 하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간관계연구소 이철웅대표(前 포천교육장)는 “비록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지만 꿈과 희망만 있어도 주변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다.”라며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번 학교 밖 지원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민간단체와 협력해 진행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상담, 멘토링 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청소년 진로의식 함양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구축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익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교육학예 관련 민간 사회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기획홍보, 학생인권, 학생안전, 대안교육, 학생학부모지원, 소통협력 등 6개 분야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교육 분야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