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천식 권한대행 인사시스템 제대로 가동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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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천식 권한대행 인사시스템 제대로 가동시켜야
  • 포천일보
  • 승인 2016.09.05 10: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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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전 시장이 물러난 후 포천시 보직인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현 총무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새 총무국장을 비롯한 보직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직인사를 앞두고 공직자간에 알력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여기에다 포천지역 지도층까지 합세해 다툼이 있다고 한다. 공직사회 파벌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서장원 전 시장 체제하에서의 포천시 인사시스템은 그야말로 엉망이었다는 게 공직사회의 의견이다.

이로 인해 포천시 공무원 사회는 일할만한 사람은 없고, 오직 승진과 요직 자리만 탐내는 공직자들만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일할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이나 동창생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말이다. 자리는 있되 일할 공직자가 없다는 것은 인사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시장 독선에 의한 인사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흔한 말로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포천시 공직사회를 보면 맞는 말인 듯싶다. 자리만 지키면서 인사권자의 눈치만 보는 공직자가 있는가 하면 음주운전에 각종 비행이 있어도 그 자리에 머물게 한 시장이 있었다는 얘기다. 승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시의회 시정질문 때마다 불거졌던 동창생 챙기기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것이다.

이런 인사시스템 분위기에서 공직자들에게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 달라는 주문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인사권자 독단에 의한 인사를 하면서도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한다고 했으니 참담한 일이다.

포천시 인사시스템은 공직자 스스로 일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승진인사의 경우 5배 수내에 들어있는 공직자 가운데 인사권자가 지명한다. 이들이 진행했던 업무성과를 인사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면 공직사회 분위기는 변할 수 밖에 없다. 인사권자에 의한 승진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업적에 따라 승진한다는 인식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직에 맞는 인재양성 차원에서 포천시 주요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팀장간 협업시스템 구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서로간 업무를 이해할 뿐 아니라 차기 자신이 그 업무를 수행해도 무난하게 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보궐선거까지 모든 포천시정을 관장할 민천식 권한대행 체제에 우려감이 높다. 민 권한대행은 많은 일을 하기보다는 공직기강 쇄신과 더불어 포천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그 이면에는 인사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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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 비리가 척결되야 2016-09-09 21:42:53
서 가 와 그 측근들 장자산단 불법자금비리, 불법행위, 용정산단 1500억 불법대출, 서가 아들 취업청탁, 서가 친척 명의 땅투기 , 등 비리가 척결되야 포천이 삽니다
여전히 포천은 서 가 와 그 측근들 공화국이며 위 비리들이 전혀 수사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방사능 폐기물 까지 포천에 매립된 의혹들이 제기되어 포천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청학동 2016-09-05 21:00:07
모든일은 사람이 하는것
민천식 부시장 시장공백 인사로 포천을 바로잡아야 되
포천시민에게 박수받고 명예롭게 떠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