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영우 의원 석탄발전소 문제 언제까지 방관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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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영우 의원 석탄발전소 문제 언제까지 방관할건가?
  • 포천일보
  • 승인 2016.10.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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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석탄발전소 반대 목소리가 김영우 의원과 새누리당 지역정치인들을 성토하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범시민연대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연 기자회견이나 같은 날 공존이 포천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촛불문화제에서 나온 공통점이 있다. 한결같은 주장은 김영우 의원과 새누리당 지역정치인들이 석탄발전소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시민대표로서 최소한의 관심조차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범시민연대 측 주장에 의하면 국회 앞 시위도중 만난 김영우 의원은 협조해 달라는 요청에 국회 관련위원회인 산자위원회에 가서 알아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김영우 의원은 포천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고 볼 수 없다. 그가 비록 국정을 논하는 국회의원이기도 하지만, 포천시민을 먼저 대변해야 할 사람이다. 자기가 속한 위원회가 아니더라도 동료 의원들의 협조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3선 중진의원이라면 더욱 그러하지 않은가?

김영우 의원은 지난 4.13총선 당시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이 되면 포천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랬던 그가 지역현안을 외면하고 지역민심을 외면한다면 지역대표로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할 것이다.

최근 김영우 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정감사를 보이콧 했을 때, 국방위원장으로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전쟁이 일어나도 열려야 한다며 국방위원회를 열어 야당과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역현안 사항인 포천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보이콧을 하는 모양새다. 포천시민들은 이유있는 반발과 야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집단에너지시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유연탄을 열원으로 하는 시설을 반기는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꼭 필요하다면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이 없었는지 혹은 그 추진 당위성이 적정한지를 포천시민의 대표로서 당연히 확인해야 할 의무다. 석탄발전소 추진 주체들이 제공한 정보만 믿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하면 포천석탄발전소 배출 오염물질은 허용기준치를 넘어선다는 자료가 나왔다. 법 개정에 참여했던 김영우 의원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 법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뿐더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심각한 문제다. 석탄발전소를 바라보는 김영우 의원의 시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엄청난 시민저항을 받을 것이다. 이제라도 석탄발전소 인허가 과정과 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법 등을 검토하고 시민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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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의원은 지역구는 어디? 2016-10-17 19:45:12
포천에서 살지 않는 김영우 의원 포천에 대하여 애정이 전혀 없다 석탄발전소로 포천시민의 목숨이 위협받든 환경이 파괴되든 방사능 폐기물 매립의혹등으로 포천이 망가지던 관심없다
석탄발전소 를 막아내고 포천이 망가지는것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