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종근 시의장 일행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포천석탄발전소 건설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유일에너지의 SRF(고형연료) 발전시설허가 취소를 강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SRF발전시설 허가가 나오면서 장자산단과 인근 신평염색화단지까지 열 공급을 하겠다는 포천석탄발전소 조건부 허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우려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원석 의원은 26일 민천식 권한대행에게 포천시의회 시정질문 보충질문 답변과정에서 “포천석탄발전소 허가조건에 법적인 하자 부분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SRF발전시설 허가를 철회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함께한 정종근 의장과 윤충식 의원도 석탄발전소 원활한 추진을 위해 SRF발전시설을 막는데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산자부를 방문했을 때 정종근 의장과 윤충식 의원, 민천식 권한대행은 산자부 관계자에게 SRF발전시설 허가취소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산자부 관계자는 “석탄발전소가 염색공장에 열 공급을 해 주는 조건이었다. 그것이 만약 허위로 깨져버린다면 석탄발전소 사업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 산자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와 다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삼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이 자리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민천식 권한대행은 시정질문 답변에서 산자부 관계자가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답변했었다고 해명했다. 민 권한대행은 “전기위원회를 방문했을 때 SRF발전소 허가를 내 준 것이 쟁점이었다. GS발전소 허가를 해 준 후 추가발전소 허가 난발 사항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석탄발전소가 장자산업단지 입주업체와 함께 신평염색화단지 19개 공장들에게 열 공급을 하겠다는 조건부 허가를 취득한 상태에서 또 다른 SRF발전시설 허가는 조건부 허가조건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 정종근 의장과 민천식 권한대행은 포천석탄발전소 허가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유일에너지의 SRF발전시설 허가 취소를 산자부에 요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