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 점진적 도약 市인프라 구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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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 점진적 도약 市인프라 구축에 집중
  • 포천일보
  • 승인 2015.03.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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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들의 최고 관심사는 무엇일까? 작년 12월에 발표된 제1회 포천시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건강(29.6%), 2위는 경제(18.2%), 3위와 4위는 각각 자녀양육과 교육(16%), 학업 및 진학(8%) 등 자녀교육이 화두다. 지역 구성원들의 니즈(Needs)를 분석한 위 보고서는 포천시민의 최대 관심사가 건강, 경제, 교육, 노후대책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기획보도는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에 초점을 맞춰 포천시의 교육시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학업성취도 ‘꼴찌에서 상위권 도약’

과거 포천은 열악한 교육인프라를 가진 도농복합도시로 2010년까지만 해도 기초학력미달비율 2.77%로 도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후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매년 약 60억여원의 예산과 초·중·고별 차별화 지원전략을 추진해 2011년부터 눈부신 학력향상을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2011년도 초등학교의 경우 학업성취도에 있어 도내 1위라는 성과를 얻었고 현재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며 “중학교는 현재 2008년 대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4 수준으로 감소했고 고등학교도 2008년 대비 10%이상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이 35% 이상 향상됐다” 고 밝혔다. 더불어 매년 300명이 넘던 지역인재 유출이 200명 안팎으로 감소했다.

<고등학교 연도별 학력변동 현황표>

 이외에도 미래인재육성과 평생학습도시 기반강화를 위해 영북도서관(2013.9) 개관에 이어 시립가산도서관(2014.7월 준공, 27억원)이 개관되며 6개의 공공도서관과 6개의 공립 작은도서관이 권역별로 가동, 생활밀착형 독서인프라를 확보했다. 아울러 수도권대학에 진출한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서울 강북구 번동에 포천학사(2014. 4월 완공, 47억원)를 운영 중이다. 또한 관내 과학인프라 확대를 위한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2014.7월 개관, 48억원)을 운영 중에 있다. 2015년 올해 포천시 교육분야를 담당할 주요 부서들의 시책을 살펴보자.

 초·중·고 교육경쟁력강화 주력

교육지원 주무부서인 자치행정과(과장 김영길) 교육지원팀은 초·중·고교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천시 자랑스러운 학교 육성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내 53개 초·중·고교 중 38개교가 신청해 지난 11일 송우초, 영북초 등 6개교가 선정됐다. 선정 학교는 포천시로부터 2년간 교육사업비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교육복지와 방과 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육경비 대응투자 지원사업도 병행된다. 이 사업은 포천교육청과 예산을 분담(포천시 40%), 교육시설 개선 및 유·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또한 특성화고로 전환된 영북고교 부사관과 학생들의 생활관 신축사업에 12억원(시비40%)을 지원한다. 완공 시 생도 168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며 201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201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영북고교 부사관과 생도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아울러 도농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농산어촌 방과후프로그램 지원과 보육지원 사업인 초등돌봄교실도 진행된다. 중학교 부분은 내년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진로탐색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학기금 100억 확보(현재 75.81억원)사업이 2018년까지 추진 완료될 예정이며 인문·자연계열 대입 특성화교육에 비해 소외된 예체능인재 육성을 돕기 위한 입시미술·체육특기생육성반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특히 2012~2015년 입시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학 관련학과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지역예체능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치행정과 교육지원팀 031-538-2032>

 시민 참여율 상승 중 ‘평생교육’

급속히 변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 경쟁력있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역평생학습인프라는 매우 중요하다. 포천시는 2012년 5월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시민참여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평생학습센터(이근형 센터장)는 홈페이지(http://edu.pcs21.net)와 중앙·소흘·일동도서관을 중심으로 거점형 평생학습정보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기존사업 중 누구나 무료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홈런(homelearn)’ 서비스는 2014년 569명의 포천 신규회원이 증가하는 등 온라인 교육서비스 수요증가를 보여준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외국어, 자격증, 교양 등 830여개 강좌로 이뤄져 있고 경기도민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http://www.homelearn.go.kr)

관내 인구구성(60세이상 20.6%, 2015.2월 민원토지과) 현황과 노령화시대의 교육수요를 반영한 사업인 ‘포천시 은빛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도부터 시작돼 현 세태를 반영하듯 꾸준히 수요자가 늘고 있다. 2013년 498명에서 지난해 635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올해에도 22개 경로당에서 65세이상 어르신 8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건강체조, 실버미술, 건강관리 교육 등의 강좌가 연간 4기수로 나눠 운영된다. 이외에도 시립선단도서관 신축(2018년 개관목표), 기존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한 제1회 북페스티벌이 9월중에 개최된다. 영유아(3~18개월)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해주고 읽어주는 북스타트 사업도 4월 선포식을 갖고 추진될 예정이다.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포천시의 평생학습 활성화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더불어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요하다” 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포천시 평생학습센터 http://edu.pcs21.net 031-538-3036>

 청소년 질 높은 문화체험교육 목표

 가족여성과(과장 강은숙) 청소년팀은 청소년들의 질 높은 문화공간 확보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조적이고 건전한 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올해 5월 신읍동에 신축될 ‘청소년 문화의 집’은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도하문화의집 등 3개소에 벤치마킹을 추진 중이다. 완공 후엔 관내 청소년들의 질 높은 문화생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소흘읍 이동교리에 운영중인 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의 여가시간을 활용한 각종 체험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까지 모집한 ‘제3기 네팔원정대’는 관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포인트를 둔 글로벌리더쉽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소학교를 방문해 재능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히말라야 트래킹, 네팔역사문화 탐방활동, 현지학교 교류를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로 자원봉사,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이벤트 정보도 얻을 수 있다.<포천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http://youth.pcs21.net 031-538-3261>

 경쟁력 있는 농업인재육성 박차

농업기술센터(이상준 소장) 농업지원과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재 육성에 여념이 없다. 다양한 실무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품목별 농업인 교육은 매해 3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지며 고추, 블루베리, 벼 등 농업인이 요구하는 품목의 심화과정과 경영역량강화위한 기초영농교육, 청소년 교육, 자격증 취득반 등이 매해 개설된다.

아울러 농촌여성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농촌 생활기술아카데미에서는 깊은장 맛 만들기, 우리 술 교실, 목장형 치즈만들기 등 흥미로운 10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1,500여명이 참가하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수료인구만 4,218명인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은 과정이다. 귀농자들에 대한 교육도 있다. 교육은 귀촌 정보, 정책사업, 창업계획, 농업이론과 실습과정을 운영한다. 귀농학교 1기가 시작된 2012년부터 현재까지 94명(관내47/관외47)이 교육을 받았으며 관외 47명중 교육 후 12명이 포천에 귀농을 결심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교육생의 두려움 해소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포천그린농업대학도 대학/대학원 과정이 3월26일부터 11월19일까지 35주간 운영된다. 학과는 그린농업학과와 6차산업학과가 개설됐다.<농업지원과 031-538-3762, 포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http://ww.ipcns.or.kr>

제1회 포천시사회조사 보고서(2014.12 포천시 기획예산과)

 한편 포천시민들은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포천시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로 취약계층 자녀 교육복지 지원(25.5%), 두 번째로 특기적성 중심의 방과 후 학교지원(24.2%), 세 번째로 학교시설 개선사업(17.9%)이 뽑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60대 이상은 취약계층 교육복지를, 15세~19세의 학생들은 교육시설 개선을, 15세~49세의 학생층과 부모층은 특기적성사업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김한섭 부시장) 관계자는 “작년 8월 발표한 민선6기 8대 주요역점시책 중 ‘지속가능한 평생교육도시 조성’ 부분은 포천시가 많은 비용과 정성을 들이고 있는 정책 중 하나”라며 “평생교육이 시민의 삶의 질을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시의 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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