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어느 해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낸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누구나 희망찬 여명의 기운을 받기를 기원한다.
‘소망하시는 일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한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나눈다. 만사형통으로 누구나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그러나 2017년 한해가 녹녹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침체의 늪에 빠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기에 국정농단 사태가 어떻게 수습될지도 아직 예단하기 어렵고 대통령 탄핵심판, 그리고 대통령 선거 등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포천지역은 4월12일 시장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연말 개시되어 사실상 보궐선거가 시작됐다.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만 10여명선이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시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서민들은 만사형통을 바라는 게 아니라 고달픈 생활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희망한다. 지역정치권은 시민들의 바램을 채워줘야 할 것이다. 활력있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정직하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를 원하는 것이다.
포천일보는 올 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상을 구축할 것이다. 먼저 포천시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민과 유권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자 정보를 가감없이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시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만사형통보다는 시민사회 가치실현, 즉 시민과 함께한다는 소명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