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석탄발전소측 포천미디어 기자 고소에 시민분노 들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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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석탄발전소측 포천미디어 기자 고소에 시민분노 들끌어
  • 포천일보
  • 승인 2017.01.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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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환경단체, “시민대변 지역언론 겁박했다” 반발 강력대처 방침

포천석탄발전소 인허가 과정상 문제 관련기사를 다룬다는 이유로 사업자측인 GS E&R이 포천미디어 기자를 검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포천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1일 오후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17일 오전 10시 석탄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공존과 포천범시민연대, 포천석탄투쟁본부, 포천미래포럼, 각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현장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집회에는 석탄발전소를 반대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포천시장 보궐선거 출마예정자까지 참여할 것으로 보아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공존과 범시민연대, 포천석탄투쟁본부,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 등 단체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미디어 기자고소 사건에 대해 참석자들은 “허가절차상 문제가 많은 돈에 눈먼 기업이 포천시민 건강권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한 기자를 고소한 일은 시민을 능멸한 사악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자고소는 지역언론 겁박행위로 석탄발전소를 무너뜨려 댓가를 지불해 주겠다”고 전재하고 “이번 사태를 보면서 환경개선은 모두 거짓이다. 시민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파렴치한 범죄자 집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포천석탄발전소 GS E&R에 맞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대응방안으로 석탄발전소 부당성 성명서 발표를 포함한 석탄발전소 현장 앞 매일시위, 법적대응 고발조치 등을 천명했다.

GS E&R에 고소를 당한 성기철 포천미디어 기자는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양심에 따라 포천석탄발전소 문제점을 기사화 했다”면서 “시민단체는 물론 석탄발전소 반대단체와 함께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 E&R측은 포천미디어가 지난해 7월20일과 8월17일 인터넷판에 ‘포천석탄발전소, 시작부터 들여다보니 석탄처럼 시커매’ ‘포천석탄발전소, 공업용수 확보실패에 실패한 사업’이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문제 삼아 고소한 사건이다. 포천미디어는 이들 기사에서 포천석탄발전소 허가과정상 하자부문을 제기하면서 포천에는 공업용수 자체가 없어 많은 부분이 조작됐다고 기사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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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이 싫다 2017-01-12 18:08:32
석탄발전소 유치시킨 백 전 읍장 을 포함한 서 씨 측근들 포천에서 물러가라
서 전 시장같은 후안무치한 인간을 당선시킨데 일조한 시민들이 혈세로 뽑아준 시장자리
내던지고 국회의원 출마한 박윤국은 시장선거 나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