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근 의장, "의장직 수행과 보궐선거 운동 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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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근 의장, "의장직 수행과 보궐선거 운동 병행할 것"
  • 포천일보
  • 승인 2017.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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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석탄발전소 문제, “대안없는 게 문제…TMS와 집진기는 최고 시스템”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은 26일 보궐선거 출마기자 회견에서 의장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의장직 수행과 함께 선거운동을 병행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보궐선거 출마시 포천시의장직을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한 셈이다. 정 의장은 “선거법상 의장직 수행과 선거운동은 선거법 법주내에 있다”면서 선거기간 동안에도 의장직을 수행할 것임을 덧붙였다.

포천석탄발전소 문제에 대해선 “갈등을 해소할 확실한 방안이 없다. 유연탄은 안 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 석탄발전소 당위성을 강조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체방안이 없는 상태에서 (석탄발전소는) 안 된다고 하는 게 더 큰 문제다. SRF(고형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공장들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여기에 50개 입주업체가 내뿜어대면 그 오염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라면서 “청정에너지 방안을 찾아야 한다. GS 압박과 이해로 시민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체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선 유연탄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열병합발전소는 (입주업체 스팀에너지) 필요량 전기생산량이 많다”면서도 “TMS(환경부 원격감시)시설과 집진기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포천석탄발전소측이 유연탄 사용량이 많다는 게 문제일 뿐이지 대기오염 감소효과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정 의장은 갈등해소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사격장 등 군사시설피해보상 문제 등 각종 민원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갈등해소위원회가 정부를 상대로 해야 하는 사격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홍보물을 제작해 국민홍보에 나서 해결방안을 찾는데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해 너무 추상적인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정종근 의장은 지난 3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26일 보궐선거 출마기자 회견에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 의장이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백영현 전 소흘읍장과 이흥구 포천철도유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바른정당 공천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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