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매력, 이용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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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매력, 이용배당
  • ▲ 성운 포천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협동조합 대표이사
  • 승인 2015.03.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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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운 포천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협동조합 대표이사

전국에 협동조합 설립 건수가 2,600건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잘 나가는 기업의 생존 전략인 협력적 경쟁시대를 넘어 협업적 공생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그 선도적 역할을 ‘협동조합’이 하고 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된 후 너도나도 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약 5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있고 이 중 포천시에는 현재까지 18개의 협동조합이 설립 운영 중이며, 시는 앞으로 1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천시 협동조합 설립 현황

연번

업 체 명

대표자

소 재 지

1

비둘기낭협동조합

정경선

영북면 비둘기낭길 52

2

포천시공예인협동조합

백두현

일동면 화동로 932번길 2

3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

최인수

이동면 도평리 215

4

포천생활가구협동조합

박태선

가산면 메나리1길 22-5

5

미쿱협동조합

이상범

내촌면 매봉1길 31-5

6

친환경난방포천시협동조합

이희재

소흘읍 솔모루로 3번길 39-1

7

비둘기낭협동조합

정경선

영북면 비둘기낭길 52

8

포천농특산물유통협동조합

이영혁

내촌면 오림포길 35

9

친환경에너지제로하우스제조협동조합

조명기

소흘읍 응골길 20

10

어깨동무막걸리협동조합

최희선

이동면 화동로 2466

11

멍우리협곡 슬로푸드마을 협동조합

이영찬

영북면 소회산길 395

12

수목원가는길문화마당 협동조합

홍승표

소흘읍 죽엽산로 411-3

13

포천생명역동협동조합

김산동

소흘읍 고모루성길 258

14

파인밸리 협동조합

박종억

화현면 봉화로 362-7

15

포천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협동조합

성 운

이동면 화동로 2381

16

포천언론협동조합

김창균

군내면 포천로 1508

17

포천아로니아영농협동조합

한명환

관인면 창동로 1339-59

18

포천한마음협동조합

임병만

소흘읍 소흘로 116번길 5-7

이 처럼 협동조합 설립이 줄을 잇는 것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한 설립과 달리 협동조합기본법을 통해 설립절차를 간소화했고, 정부 차원의 설립지원 강화와, 사회적경제의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보험업만 제외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매력도 기름을 부은 격이다.

영리협동조합과 비영리협동조합으로 크게 나뉘지만 영리협동조합의 측면에서만 볼 때 협동조합에 끌리는 이유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에 있다. 쌀 농사꾼 한명의 생산량이 한 가마니였다면, 조합원 다섯 명의 생산량은 다섯 가마니로 늘어나고, 보관창고도 각각 둘 필요 없이 하나면 되고, 농기계도 돌아가며 사용하면 되고, 농기자재도 한꺼번에 같이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협업을 통해 협상력・원가절감・구매력 등 여러 방면에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한 조합들의 연대에 의한 연합회나 이업종 협동조합과 조합간의 협력은 사업 성공의 기회를 더욱 넓혀주며, 여기에 민주적 경영체계와 공정한 분배의 원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법으로 규정해, 조합원 참여에 따른 위험부담도 줄여주고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협동조합의 사업유지에 근간을 이루는 이용배당

협동조합의 매력 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용배당이라 할 수 있다. 영리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의 이용배당률은 50% 이상 하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왜 이렇게 많은 배당률을 지키도록 하고 있는 것일까? 미국 농무성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다. ‘이용자가 소유하고, 이용자가 통제하며, 이용규모를 기준으로 이익을 배분하는 사업체’ 여기서 ‘이용규모’가 바로 ‘이용배당’이다.

조합원이 조합의 사업을 일정기간동안 얼마나 이용했는지가 결국 배당량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조합은 설립당시 목적사업을 결정하고 조합원이 되려는 자는 이에 동의하여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 결정된 목적사업을 조합원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이 이용했는지가 배당률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소비자 조합처럼 이용자 배당은 조합의 존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핵심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이용배당은 협동조합의 사업유지에 근간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한다면 이용배당의 매력에 주목해 사업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합원이 조합 사업을 이용했을 때의 이익과 이용 빈도를 고려해 봤을 때 사업성이 있다면 조합설립을 적극 검토해도 좋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올해 협동조합의 경영실태를 전수조사 한다고 한다. 제도적 보완과 지원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보여 진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시류에 이끌려 설립할 것이 아니라 그 실리를 분명히 따져보고 협동조합의 기본 정의에 충실 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할 것이다.

포천시에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한다면 포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031-535-0092, 070-8894-2575~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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