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최초 700골 달성…지경득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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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최초 700골 달성…지경득 주인공
  • 포천일보
  • 승인 2017.03.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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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민축구단 상대로 3-2 역전승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두며 승전보를 울렸다.

포천은 18일 오후 3시에 양주고덕경기장에서 열린 ‘2017 K3리그 어드밴스’ 2라운드 경기에서 지경득의 버저비터 극장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역전골을 성공시킨 지경득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포천의 팀 통산 7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K3리그에 참가한 포천은 K3리그 참가 팀 가운데 최초로 700호 골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날씨는 포근했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포천은 전반 4분 박승렬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장악하려 했으나 전반 12분 양주 한승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 700호 골 주인공인 포천시민축구단 지경득 선수

일격을 당한 포천은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양주의 골문을 두들겼고, 전반 27분 지경득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포천의 팀 통산 700번째 득점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포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공격수 김유성을 투입시켰다. 후반 18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인준연의 패스를 받은 박승렬이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양주는 190cm의 장신 정승운을 투입시키며 제공권싸움에 나섰다. 정승운은 장신을 이용해 후반 35분 헤더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2 무승부로 끝날 듯 했던 경기는 후반 45분 박승렬의 패스를 받은 지경득이 아크 정면에서 골대 구석을 향해 감아찬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극장골이자 버저비터였다.

3-2 역전승을 거둔 포천은 2연승을 달리며, 청주시티FC와 김포시민축구단 등과 함께 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한편 포천은 오는 29일(수)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프로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017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프로팀을 상대로 공식경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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