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본주의 패망으로 인한 세계질서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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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본주의 패망으로 인한 세계질서의 재편!
  • 김자현 시인/소설가/한국작가회 회원/향토문화잡지 <&
  • 승인 2017.03.2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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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현 시인/소설가/한국작가회 회원/향토문화잡지 <포천동사람들> 발행인

인류의 탐욕으로 인한 탐욕에 의한 탐욕을 위한 자본주의는 이제 패망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세기 초 실존철학은 신의 終焉을 선포했으나 느끼는 자만이 알듯이 신은 예나 이제나 살아서 역사하신다. 공기가 순환하듯이 우주의 섭리는 그가 세상을 향해 선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쉬는 일이 없다. 화학실험의 시약처럼 정의와 섭리가 신의 현현임을 알아야 한다.

이제 아메리카는 죽었다. 조지 와싱턴과 링컨 그리고 루즈벨트에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최고 대통령 반열의 존 에프 케네디가 1963년 11월에 암살되면서 숭고한 미국의 건국이념은 분명 녹슬기 시작했다. 카리브 해의 쿠바 미사일 위기 등, 3차 대전이 발발할 것 같은 첨예한 냉전 위기를 모면하고, 전 세계 핵실험 금지 조약을 성사시켰던 존 에프 케네디! 개발도상국들에 급파되어 그들의 기초생활수준을 끌어올려야 했던 수천 명의 평화봉사단은 그의 행정명령으로 이룩했던 가장 인도적인 공존이란 이름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지 않은가. 살신에 가까운 정신으로 부하를 구했던 남태평양 전쟁 영웅! 그가 암살되던 날 퇴근해 돌아오신 내 아버지, 천길 벼랑으로 추락한 창백한 얼굴을 나는 영원히 잊을 수 없다.

그러던 미국이 탐욕의 핵심, 2차 대전 살인가스와 무기 판매로 거부가 된 부시 부자를 대통령으로 뽑으면서 전 세계는 한 시도 전쟁이 끊일 새 없었다. 아프카니스탄이 그렇고 이라크가 융단폭격을 맞지 않았다면 바그다드 까페에 가고 싶다. 부시가 이름 붙인 테러와의 전쟁은 물론이요, 우리나라 병력 30만 이상이 투입되었던 베트남 전쟁, 북베트남의 선제도발이었다는 통킹만 사건도 미국의 자작극이었다니. 당시 미 국방장관을 지냈던 로버트 맥나마라의 회고록을 보면서 수년 전에서야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킬링휠드가 보여주는 인도차이나 상황으로부터 미국은 또한 자유로운가.

남미의 경제 식민지 등 열거할 수 없는 미국의 만행은 자본주의의 경제논리를 기반하여 역학의 구도를 선점하고 국제패권을 잡기 위해 20세기라는 시간 속에서 전방위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니 왜 사드라는 고철을 팔러 다니는 거지꼴이 되었나. 이제는 수수깡처럼 속 빈 강정이 되어 동북아의 패권을 일본에 넘기고 사드라는 명분을 남한에 설치, 엑스맨드 미사일로 감시하여 자신의 대륙을 향해 날아오는 북한, 중국과 러시아의 선제 미사일을 방어하겠다는 것 아닌가. 자기가 뿌린 씨 자기가 거둔다.

5,500킬로미터 이상을 날아가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감시하는 사드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다. 북한은, 지척인 남한을 향해 미사일을 쏠 수가 없다. 고도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이 남한을 향해 도발한다면 미사일이 아닌 다른 무기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니 고고도 미사일을 방어하는 사드라는 체계를 왜 남한에 설치한단 말인가. 제 나라를 방어하려면 미국은 제 나라 제 땅에 설치할 일이다. 왜 남의 나라에 설치하고 우리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쓰다만 고철에 대해 또 우리 국민의 혈세를 지불해야 하는가. 이는 분단된 현실을 이용, 정권을 유지하고 독재를 일삼던 우리의 정권이 늘상 하던 수작과 같다. 그 종북팔이에 정치의 시녀가 된 거짓 언론에 길들여진 우리 국민 앞에, 미국 또한 북한을 팔면서 사드라는 고철은 팔아 제 이익을 챙기고 중국과 러시아를 제 안방 들여다보듯이 들여다 볼 계획과 우리 국토를 전장터를 만들 수 있는 의도에 대한민국이 속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선량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성적인 민족이다. 우리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천만의 촛불이 모여도 단 한 번의 충돌도 폭력도 없었던 완벽한 민주주의를 현현시킨 국민이다. 남과 북으로 하나의 민족을 하나의 국가를 둘로 갈라놓고 남에서 뜯어 먹고 북에서 뜯어먹은 이리떼와 같은 것들! 소비가 미덕이라고 20세기를 방종과 전쟁으로 물들이더니 이제 미국은 바닥을 치고 있다. 무기 판매와 유전 확보와 소비층을 겨냥한 미국의 검은 수는 제가 놓은 자본주의의 덫에 걸려 이제 몰락하고 있다. 순하고 우매함에 미국과 유럽, 그 자본주의의 원흉들에 의해 정복당했던 20세기는 저물고 이제 새로운 지각 변동으로 세계는 융기하고 있다.

지난한 세월이 걸렸으나 대한민국처럼 언젠가는 물밑이 드러나 날뛰던 악의 축이 주저앉듯 미국 또한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제가 세상을 향해 건설한 악의 그물과 덫에 제 발이 걸려 소생하지 못할 지점에 이를 것이다. 이는 신의 심판이요 우주의 공식이다.

기아인구란 개발이라는 머리띠를 두른 자본주의의 배설물이다. 피라밋의 기초석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놓여야 한다. 노동자는 경제지역공동체, 사회공동체의 초석이다. 이들을 제대로 부양하지 않고 등골만을 빼먹을 궁리를 하는 사회는 몰락하고야 만다. 이들은 어떤 사회든 밟고 올라가는 초석이며 이 개미 군단이 가장 많은 수의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득이 없어 소비가 줄면 경제는 얼어붙게 마련이다. 물자는 팔리지 않을 것이며 가게는 문을 닫을 것이다. 작은 기업에서부터 도산할 것이다. 제조가 스톱할 것이다. 이 도미노 현상을 막으려면 이제라도 자본주의의 원흉들은 그간 걸터듬었던 금고를 열어야 할 것이다. 정경유착으로 정언유착으로 사기로 공갈로 국고를 허는 쥐새끼가 되어 치부했던 무노동의 재화를 값지게 써야 할 때는 지금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죽이는 스릴과 서스펜스는 영화에서나 구경하자. 더 이상의 처참과 참혹은 고통을 당한 지역민의 기억으로 충분하다. 미국은 돌아가라! 가는 길에 김정은과 아베를 만나 충고 하고 중국의 시진핑을 만나 악수하고 푸틴과는 어깨동무하고 보드카 한 잔 어떤가. 그대들의 근원적 생각이 인류평화에 이바지하고 전쟁 없는 21세기를 완성하였노라고 세계사에 기록되는 것, 그것처럼 행복하고 그보다 값진 일은 없으리니, 그대들 위정자들이여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라

미국은 돌아가라.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고 천문학적인 숫자의 달러를 벌러 왔던 고철덩어리 사드를 메고 돌아갈 일이다. 더 이상은 무기를 팔기 위해 남의 유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 나라 물건을 팔기 위해 남의 나라 국민을 남의 국토를 초토화시키기에 무자비했던 미국은 돌아가라. 내정간섭 그만하고 아메리카! 말만 들어도 좋았던, 한 때는 꿈이었던 희망의 나라로 돌아가 메고 왔던 사드라는 고철덩어리로 그대의 비새는 지붕이나 때워라. 세계를 향한 무자비한 살상을 중지하고 지금 남은 곳간이라도 잘 지키도록 하라. 지금이라도 선했던 그대들 조상의 건국이념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신의 분노가 해일처럼 닥칠 터이니, 더 이상의 탐욕은 신이 용납하지 않으리니 그것이 신이 이 우주를 향해 이미 발포한 섭리라는 세상의 공식이다. 무장해제하고 미국은 그대들의 군대와 함께 한반도를 떠나가라!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중에서 Going Home을 제군들과 함께 우렁차게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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