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후보들, 포천5일장 출정식서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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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장 후보들, 포천5일장 출정식서 ‘지지호소’
  • 포천일보
  • 승인 2017.03.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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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 석탄발전소 사격장 인구감소 대책 해결엔 “나 뿐이다”

4.12보궐선거 운동개시 첫날인 30일 포천시장 후보들은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장담했다.

이날 후보들의 출정식 대부분은 포천민속5일장에서 가졌다.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가 오전 11시 가장 먼저 포천5일장을 찾아 유세전을 펼졌다. 또 오후 1시에는 무소속 박윤국 후보가, 2시에는 민주당 최호열 후보가 유세전을 가졌다. 오전 11시 송우사거리에서 출정식을 마친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오후 3시경 민속5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최호열 민주당 후보…“포천역사 전환점 선봉에 서겠다”

최호열 민주당 후보 출정식은 오후 2시경 포천장터에서 진행됐다. 지지발언에 나선 김동실 포천가평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은 “난개발과 석탄발전소 유치로 포천이 암울한 시기”라면서 “수많은 시민이 포천을 떠나 인구 16만명이 무너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빚이 많은 도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이처럼 포천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또 포천시장을 버리고 갔다가 다시 포천시장을 시켜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며 “포천역사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대안은 최호열 후보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호열 민주당 후보는 “시민이 주인인데, 시민들이 석탄발전소와 영평사격장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서 “당선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석탄을 LNG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엔 꼭 바꿔 달라. 포천발전 선봉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포천경제 살릴 첨단기업 유치”

김종천 후보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문종 국회의원과 함께 오후 3시경 포천장을 찾았다. 김종국 개그맨 사회로 진행된 포천장 유세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탄핵되어 나라가 어렵다. 북한 김정은은 핵실험 하려고 한다. 한국당은 한국의 자유를 지키고 포천을 지키자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전방을 튼튼하게 지킬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천 후보만이 포천의 일자리를 창출한 많은 첨단기업을 데려올 수 있고 포천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김종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천 후보는 “포천시의원이 되었을 때 인구 17만5천명이었는데, 이제 15만명으로 줄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김종천 뿐”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해 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문종 의원과 포천을 새롭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근 바른정당 후보, “김영우 의원과 포천 전철시대 열겠다”

정종근 바른정당 후보는 출정식에 앞선 오전 10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김무성 의원, 주호영 당 대표와 함께 중앙당 현장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대선 후보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영우 국회의원이 바른정당 소속이라면서 포천이 발전하기 위해선 바른정당 정종근 시장후보와 최홍화 도의원 후보를 뽑아야 포천석탄발전소와 사격장 문제 등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며 안보지역인 포천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우 의원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무소속 후보를 향해 포천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정종근 후보가 당선되어야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포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종근 후보는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깨끗한 리더가 될 것이라면서 김영우 국회의원과 함께 포천철도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윤국 무소속 후보…“경험과 경륜으로 위기포천 구하겠다”

박윤국 무소속 후보 출정식에는 이승환 개그맨 사회로 오후 1시 포천장터에서 진행됐다. 찬조연설에서 “석탄발전소와 군사격장 문제 등 포천의 현안문제는 경험과 경륜을 가진 박윤국 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고, 위기의 1년2개월의 포천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갈 것”이면서 국민의당에선 후보를 내지 않고 박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이 합의해서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국민의당 지도부가 박윤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국 무소속 후보는 유세에서 “포천은 지난 3년 전부터 인구가 1만명이 줄었다. 이는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포천시 행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포천석탄발전소 문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 석탄발전소를 만든 사람들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전신인 새누리당 사람들이 시민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시켰다”고 지적하고 “당선되면 석탄발전소 문제와 군사격장은 시민이 원하는 대로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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