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범시민연대, “서장원은 시장선거 개입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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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범시민연대, “서장원은 시장선거 개입 말라”
  • 포천일보
  • 승인 2017.04.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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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찬성론자 낙선운동, 반대론자엔 발전소 건립 중지 요구

최대 현안문제인 석탄발전소 문제와 관련, 포천범시민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찬성 후보에 대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장원 전 포천시장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범시민연대는 “김영우 국회의원과 서장원 시장 등이 사업자와 협약서에 서명했다”면서 “이들은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가면을 쓰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는 기존 새누리당 세력을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면서 “서장원 전 시장이 SNS를 통해 김종천 후보지지 메시지를 유포시켜 조력까지 받았다는 내용이 지역언론에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장원 시장에 대해선 석탄발전소를 추진했을 뿐 아니라 성추행 범죄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이번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로 지탄대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상황에서 서장원 전시장의 김종천 후보 선거운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종천 후보를 향해 서장원 전 시장과의 명분도 없는 타협을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를 향해선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석탄발전소와 관련해 해결방법을 찾고 있으나 특별한 대안이 없다며 방관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하고 “시민의 염원을 무시한 후보자로 차후 포천시민을 대표할 만한 시장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와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 무소속 박윤국 후보에 대해선 당선이 되더라도 발전소 건립을 중지시켜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소신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포천범시민연대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 전문이다.

<포천석탄발전소 찬성 포천시장 후보 반대 운동 성명서>

포천범시민연대는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즈음하여 포천시의 최대 현안인 석탄발전소 관련, 포천 시민의 뜻과 반대되는 견해를 피력한 후보자에 대한 반대 운동과 전 포천시장 서장원에 대한 선거 개입 중단 촉구와 관련,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한다.

- 다  음 -

포천시의 석탄화력발전소는 전 포천시장 서장원과 백영현이 유치하고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영우가 두둔해 조력한 것으로 포천범시민연대는 그동안 석탄발전소의 유치과정에서 허가과정상의 위법성과 업자와의 유착의혹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럼에도 석탄발전소의 공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를 비호하는 세력은 변함없이 기득권을 유지한 채 석탄발전소의 당위성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2010년 장자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석탄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불법과 비리 의혹을 받아온 사람이다.

그러함에도 그동안 반성이나 자숙없이 석탄발전소를 마치 신평리의 대기오염을 개선 해결할 특단의 조치인 것처럼 호도하고 사실을 왜곡하여 GS E&R의 주장을 그대로 홍보하는 전위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인 것이다.

2010. 3. 30. 처음 장자산업단지를 유치할 당시부터 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 김영우와 전 포천시장 서장원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포천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였고 김영우와 서장원, 의회의장 이중효, 이사장 김모씨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포천시장과 극동건설대표, 신평3리 조합장, NH투자증권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한 것이다.

이것은 장자산업단지 입안의 단계에서부터 석탄발전소의 건설을 염두에 두고 계획하였고 이를 공식화된 문서에서도 알 수 있다.

이들은 전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들이며 이들은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가면을 쓰고 이번 선거에 전 새누리당의 기득권 세력을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는 기존 새누리당의 세력을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확실하며 서장원 전시장이 SNS를 통하여 김종천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유포시켜 조력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지역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종천 후보는 초기에 석탄발전소를 반대한 소신을 버리고 발전소 추진 세력인 서장원과 야합한 후보로 변질했다. 이런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석탄발전소가 계속 추진될 것은 뻔한 것이다.

특히 석탄발전소를 추진한 전 포천시장 서장원은 성추행 범죄로 인해 대법원 판결에서 시장직 상실형 선고를 받고 대한민국 사회의 지탄 대상이 됐다.

서장원 전 시장은 피선거권이 박탈된 범죄자이며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부정과 부패 비리로 얼룩진 당사자로 이번 선거에서 김종천 후보를 돕고 있다는 것은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다.

서장원은 김종천 후보의 선거운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포천 시민은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김종천 후보 역시 서장원과 불의에 타협하는 행태를 중지해야한다. 자신의 소신을 저버리지 않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바른정당 정종근은 전부터 장자산업단지 석탄발전소와 관련해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결 방법을 찾고 있으나 특별한 대안이 없다며 방관 태도로 일관해 왔다.

시민의 건강을 해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시의회에서는 GSE&R의 입장을 옹호하듯 발언을 하는 것은 포천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다.

정종근은 시민의 염원을 무시한 후보자로서 차후 포천시민을 대표할 만한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할 수 없다.

이상, 서장원은 더이상 이번 포천시장 선거에 개입하지 말고 자숙하길 촉구한다. 또한 자유한국당 김종천과 바른정당 정종근은 지금이라도 포천석탄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시민의 염원을 헤아리는 후보자가 되길 촉구한다.

따라서 기존 새누리당에 기생하여 권력으로 시민위에 군림해 시민의 염원을 저버린 모든 정치 세력들에 대해 각성을 촉구한다. 시민의 뜻이 반영된 시민의 입장이 담긴 포천석탄발전소 반대의 입장을 공표하길 촉구한다.

또한 포천석탄발전소에 반대해 온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 무소속 박윤국 후보는 당선이 되더라도 발전소 건립을 중지시켜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소신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석탄발전소 건립에 찬성하고 또 반대하는 후보가 이를 어길 시는 본 시민단체가 시민과 함께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포천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본 시민연대는 시장 보궐선거의 결과, 누가 새로운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포천석탄발전소 건립 반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포천범시민연대 대표 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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