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행정복지센터(면장 양영근)는 지난 2일 포천시 사랑의 나들목(회장 박동화)과 함께 심곡리에 거주하는 청장년 1인가구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대상가구는 습관성알코올 의존증으로 소득활동을 하지 못하고, 친인척들과 관계가 단절되어돌봄을 기대할 수 없고, 한파에 취약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상태로 거주하고 있는 대상자를 신북면보장협의체 위원이 발굴해 의뢰한 가구이다.
이에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가정으로 방문해 심층 상담을 통한 욕구 및 문제를 파악한 뒤 생필품과 긴급지원을 통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마을사람들과 소통하며 음주횟수를 줄여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주거환경개산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사랑의 나들목의 공사비 전액 후원과 회원 30여명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로 추진되었으며, 오래되고 비위생적인 주거공간을 도배를 하고 장판, 가구, LED전등을 교체했으며, 보일러실 제작을 비롯한 이불, 연탄 300장 지원, 찌든 때와 주택 내외부에 쌓였던 쓰레기 등을 청소하는 등의 대대적인 봉사활동으로 안전하고 쾌적하며 따뜻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회장 및 회원들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전부터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따뜻한 밥을 대접하면서 마음을 열수 있도록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 건강하게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한 사람이 변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됐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의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따뜻하고 편안한 친구 같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