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말이 진실일까?…최호열 정종근 후보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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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말이 진실일까?…최호열 정종근 후보 날선 공방
  • 포천일보
  • 승인 2017.04.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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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 “선거유세 입증자료 확보”…최 후보, “있으면 당장 공개하라”

최호열 후보 선거방송토론회 불참을 놓고 최호열 후보와 정종근 후보 진영간 날선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정종근 후보측은 지난 4일 오후 최호열 후보가 입원을 이유로 선거방송토론회 불참한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선거유세중이었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비판했었다.

그러자 최호열 후보측은 4일 선거방송토론회 바로 전날인 3일 저녁 11시경 설사와 복통 등에 의한 장염과 급성편도선염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며 병원진단서와 함께 환자복 착용상태의 최 후보자 사진 등을 첨부해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면서 상대후보들은 근거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후보와 정 후보간 공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정종근 후보 진영은 8일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질병을 이유로 선거방송토론회에 불참한 최호열 후보가 공당 후보로서 보여준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두고, 선거법위반으로 포천경찰서에 5일 고발장을 접수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했다”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호열 후보는 질병 때문에 토론회에 불참한 것이 아니라 그 시각 토론회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유세중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호열 후보측은 “3일 저녁 11시 의정부 B병원에 입원한 후 5일 아침 퇴원할때까지 단 한번도 외부 출입을 한 일이 없다”면서 “정 후보가 토론회 시각 유세중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다고 언론에 발표한 것은 시민을 또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 후보측은 “입증할 자료가 확보됐으면 당장이라도 외부에 공표하라. 근거없이 상대후보를 깎아내리고 당선되고자 한다 해도 포천시민은 더 이상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본지가 9일 정종근 후보측에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최호열 후보의 유세를 입증할 자료가 있다면 공개할 것을 요청하자 “제보자 입증자료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공개할 수 없고 차후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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