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 문제, 다문화대안학교와 연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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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청소년 문제, 다문화대안학교와 연계해야
  • 포천일보
  • 승인 2015.04.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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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다문화국제학교 다문화교육포럼에서 제기돼

지난 3일 포천다문화국제학교에서 “중도입국청소년의 교육인권과 정책적 대안”이라는 주제로 다문화교육포럼이 개최되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 편입학, 다문화담당 교사들을 비롯해 다문화교육에 관심있는 인사들이 참여하여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첫 세션으로 이견호(운산고등학교 교감,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이사) 발제자가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견호 교감은 현재 각 부처에서 쏟아지고 있는 다문화교육에 관한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다문화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다문화기관이나 다문화대안학교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다문화예비학교, 위탁형다문화대안학교는 다문화기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공교육 시스템보다 대안교육이 효율적이고, 학교내에서는 세계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 다문화평화교육 등이 교과 내용과 연계하여 자연스러운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상록 성결대학교 객원교수와 안정호 포천이주민단체협의회장은 발제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교육당국의 정책이 보다 현실적인 정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정희(이대 아동학과 교수, 다솜아동청소년연구소장) 발제자가 “다문화청소년의 적응과 상담”이라는 주제 발표을 했다.

신정희 교수는 “다문화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문제와 부적응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과제”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족내의 부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문화청소년 특히 중도입국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사회, 문화, 가족내의 부적응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 후, 자존감을 높여주고 이는 자연스럽게 동기화(motivation)가 되어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는데 큰 역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자인 박영신 포천다문화국제학교장은 “중도입국청소년의 적응을 위한 상담전문가가 공교육과 대안교육기관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미선 다문화평화교육강사는 “구체적인 상담방법과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문화교육포럼을 개최한 포천다문화국제학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2013년부터 지정받아 위탁형 다문화대안학교를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으로 중도입국청소년의 위탁교육과 직업교육, 대안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 입학상담은 031)544-0615로 하면 된다. www.ilschoo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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