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화성과 ‘오렌지 더비’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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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화성과 ‘오렌지 더비’ 맞짱
  • 포천일보
  • 승인 2017.05.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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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흥행 위해 ‘오렌지 쥬스’ 내기

K3리그 최초로 흥미로운 매치가 열린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화성FC(화성)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렌지 더비’를 갖는다.

프로의 경우 수원FC와 성남FC가 ‘깃발’더비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흥미를 끌었지만, K3리그는 그동안 축구팬을 위한 이벤트는 거의 없었다.

이번에 ‘오렌지 더비’가 성사된 것은 공교롭게도 양 팀의 유니폼 색깔이 ‘오렌지’로 똑 같았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생각으로 오렌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오렌지 더비’는 승리한 팀이 다음 맞대결에서 홈 유니폼을 입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첫 경기는 양 팀 모두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 뒤 경기장에는 별도의 오렌지 티셔츠를 입고 입장한다. 또한 승리한 팀은 패한 팀의 감독으로부터 승리의 ‘티셔츠’를 선물 받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축구팬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에게 오렌지 쥬스 2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오렌지 쥬스’와 ‘기념 티셔츠’는 패한 팀이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다양한 이벤트 외에 축구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선수 구성이다. 포천과 화성은 프로 출신 선수들이 많다. 포천은 박준혁, 황진산, 김찬희, 지경득, 조태우 등이 포진하고 있고, 화성은 국가대표 출신인 한교원과 고광민, 그리고 구본상 등이 건재하다. 과연 이들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줄지 관심거리다.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서 K3리그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팀의 역대 전적은 포천이 2승2무1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올 시즌 K3 어드밴스리그에서는 포천이 4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화성은 2승1무2패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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