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촌면(면장 최종기)은 지난 25일 내촌면 농촌지도자회(회장 김창길) 회원 3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모내기의 경우 시기가 너무 빠르면 온도가 낮아 냉해의 우려가 있고 초기 생육이 부진하며, 병해충 발생이 증가되고 곡식이 여무는 시기의 고온에 따른 호흡증가로 현미에 가로금이 가는 동할미의 발생이 많아져 미질이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이앙시기가 늦으면 영양생장 부족으로 벼 수량이 적고 심복백미(쌀의 흰티)의 발생율이 증가하며, 가을 저온이 빨리 오면 품질 저하로 이어지므로 적기이앙이 고품질 쌀 생산의 필수조건이 된다.
이제 농촌에서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모내기를 하는 정겨운 모습은 옛날 추억거리가 됐지만 농촌지도자회원들은 바쁜 개인 일정을 뒤로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모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내촌면 농촌지도자회는 앞으로 수확한 벼의 수익금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행사 및 부녀회 바자회 행사 지원, 관내 학교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모내기 현장을 방문한 최종기 내촌면장은 “모내기에 함께 한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의 풍요로운 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농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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