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포천축구단, 김찬희 프로행 상위리그 진출 4명 배출
상태바
K3 포천축구단, 김찬희 프로행 상위리그 진출 4명 배출
  • 포천일보
  • 승인 2017.07.01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천 출신 프로 10명, 내셔널리그 7명 활약

K3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 프로와 내셔널리그에 4명의 선수를 진출시키며 K3리그 위상을 드높였다. 이로서 포천시민축구단은 프로 10명과 내셔널리그 7명 등이 상위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천시민축구단에 따르면 “FA컵 사나이 김찬희가 대전시티즌으로 둥지를 마련했고, 공격수 양세근은 김해시청으로, 인준연과 최안성은 천안시청으로 팀을 옮겼다”고 밝혔다.

시즌 중에 주전급 4명의 선수가 상위리그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포천은 후반기를 맞아 전력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김재형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시즌 중에 상위리그로 진출하면서 팀 전력에 차질이 생긴 것은 분명하지만, K3리그 출신들이 상위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대한민국 축구가 발전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를 잃은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포천에서 기량을 쌓아 상위리그에 진출했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포천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려 상위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금까지 포천에서 기량을 연마해 상위리그로 팀을 옮긴 선수 가운데 프로 10명, 내셔널리그 7명 등 총 17명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9년 K3리그 최초로 재일동포 진창수를 영입한 포천은 진창수가 상위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로 인해 진창수는 K3리그와 내셔널리그를 거쳐 프로 챌린지 부천FC1995에서 활약하는 역사적인 선수가 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래가 기대됐던 심영성은 지난 2010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포천에서 군복무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며 현재 서울이랜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고등학교 출신으로 성공한 선수도 있다.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예찬은 고등학교 졸업 후 포천에서 꾸준히 기량을 연마한 뒤 프로에 진출한 선수다.

지난 2012년 입단한 골키퍼 최안성은 6년 동안 2번이나 GK상을 받으며 기량을 연마한 끝에 천안시청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이밖에 현재 내셔널리그 득점 선두인 배해민은 2014년 후반기 포천에 입단해 경기력을 유지한 뒤 내셔널리그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축구인들은 우습게 소리로 ‘포천에 입단하면 상위리그 진출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K3리그가 출범한 지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는 K3리그가 중심이 되었다.

한편 포천시민축구단 출신으로 상위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다음과 같다.

[프로진출 선수]
- 서울이랜드: 심영성, 김준태, 김재현, 이예찬
- 대전시티즌: 장원석, 김찬희
- FC안양: 강준우, 김원민
- 경남FC: 안성남
- 부천FC1995: 진창수

[내셔널리그 진출선수]
- 김해시청: 양세근
- 창원시청: 배해민
- 천안시청: 최안성, 인준연
- 부산교통공사: 이승규
- 강릉시청: 김태준
- 대전코레일: 안동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