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양주에 승리 “13경기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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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양주에 승리 “13경기 무패행진”
  • 포천일보
  • 승인 2017.07.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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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치며 선두를 지켰다. 포천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천은 8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3리그 어드밴스’ 13라운드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을 상대로 지경득과 최용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포천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장마로 인해 습도가 상승하면서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힘겨워보였다. 박승렬과 송주한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데 이어 박정수는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경기초반 우려의 목소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언제 그랬냐는 듯 큰 의무를 부여하지 못했다. 전반 3분 박준혁 골키퍼의 롱 패스를 받은 지경득이 하프라인에서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슛으로 첫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8경기 만에 느껴본 골 맛이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전반 34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김영훈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최용우가 달려들어 가볍게 성공시켰다.

두골을 허용한 양주는 라인을 올리면서 기회를 노렸고, 전반 35분 유창근의 패스를 받은 정준규가 문전에서 방향을 살짝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1로 뒤진 양주는 장신 정승운을 투입시키며 공중 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후반 17분 주슬기가 퇴장을 당하면서 포천은 숫적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양주는 박준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와 노련미에 골문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위기를 극복한 포천은 추가시간에 신성현과 황진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포천이 2-1로 승리했고,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9승4무로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승점 31점으로 2위 김포시민축구단(승점 26)에 5점 앞서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양주는 3승3무7패의 성적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천은 오는 12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김포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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