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투본, 김영우 의원에 석탄발전소 폐쇄 방법 논의 제안
상태바
석투본, 김영우 의원에 석탄발전소 폐쇄 방법 논의 제안
  • 포천일보
  • 승인 2017.07.15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탄반대 공동투쟁본부(이하 석투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우 의원에게 석탄발전소 폐쇄를 위한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석투본은 13일 유권자를 겁박하는 듯한 김영우 의원의 보도자료에 대해 반박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포천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를 보고 석탄발전소 문제에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도자료 논란은 김 의원의 무리수 중의 하나다. 감사원 기관운영감사 청구인이 없었다는 것은 우리가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혀 여전히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는 김영우 의원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와 김 의원의 보도자료가 사실로 받아들여지지만 시민들이 보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감사청구 내용과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해 불신을 지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분열은 포천의 미래와 김영우 의원 미래에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석탄발전소 저지를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석탄발전소 도입과정 대한 국정감사 요구와 석탄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 석탄발전소 불허가 법안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석투본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전문이다.

 

김 영우 의원님!
어제는 참으로 혼란스러운 날이었습니다.
13일 저녁에 유권자를 겁박하는 듯한 보도자료를 내어 분개하며 반박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또 포천 발전을 위하여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어제 인터뷰처럼 시민과 함께 하려는 의원을 뽑았습니다.

나라의 부족한 법규를 정비하고 자신을 위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제안을 하며 지역 현안을 바지걷고 팔도 걷어 부쳐서 열심히 챙기는 의원. 그런 의원을 뽑아서 3선 중진 국회의원이 태어났습니다. 과거 포천에서는 같은 이유로 여러 중진의원을 배출했지만 부족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을 김 의원께서도 알고 있지요? 역사는 냉정합니다. 아무리 내가 해냈다고 얘기해도 후에는 다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런 맥락에서 포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김의원의 공약이 석탄발전소를 통한 개선이라면 거짓 공약임으로 시민과 함께 진정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석탄발전소를 없애는데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이번 보도자료의 논란은 김의원의 무리수 중에 하나입니다. 감사원 기관운영감사의 청구인이 없었다는 것은 우리가 확인한 사실입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서 발표와 김 의원의 두 보도자료를 보면 감사요구를 한 것과 결과를 붙임과 같이 받은 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감사 청구 내용과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해서 불신을 지워야 합니다.

의원님의 말대로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 분열이 포천의 미래와 김의원의 미래에 결코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회의원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석탄발전소의 저지를 위해 같이 싸워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의원님의 여러 발언을 보면 합리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뚝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사고의 단초가 되는 기초 자료가 제대로 입력되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잘못된 정보나 판단에 의한 뚝심은 오기입니다. 그 오기의 하나가 석탄이 유일한 대안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석탄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안했다면 지역구를 버린 의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아직도 석탄이 포천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할 겁니까? 지금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포천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결정에 의해 좌우됩니다. 역사의 평가에서 잘 한 국회의원으로 남길 바라십니까?

바로 석탄발전소의 도입과정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십시오. 우리가 청원하겠습니다. 바로 석탄발전소 폐쇄를 위한 운동에 동참하십시오. 바로 석탄발전소가 이익을 못내도록 법안을 만들어 사업자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십시오. 석탄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국민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기업임을 알게 하십시오.

김 의원의 인터뷰대로 우리는 지역구 의원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옆에서 꼬리치는 이들과의 대화는 줄이고 쓴 소리하는 시민의 말을 귀담아 들으시길 바랍니다.

조만간에 만나서 의원님의 감사 청구 내용과 결과를 같이 공유하여 석탄발전소를 폐쇄시키는 방법을 의논하고 싶습니다.

2017.7.15 석탄발전소 반대 공동투쟁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