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통행료 인하하라”…포천시민 총 궐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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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통행료 인하하라”…포천시민 총 궐기대회 개최
  • 포천일보
  • 승인 2017.08.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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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요금에 부가세까지 시민 부담…“인근 시군과 50만 서명운동” 할 것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포천시민 총 궐기대회가 11일 포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200여명이 참석한 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구리-포천간 통행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요금으로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경기남부 고속도로 통행료가 Km당 50원인데 비해 포천구간은 85.2원이라는 것이다.

특히 포천지역내 통행요금은 신북IC에서 포천IC까지 3.6Km 통행료 1300원과 포천IC에서 선단IC까지 5.9Km 통행료 1400원은 과도한 요금이라고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중첩규제로 인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포천시민에게 또 다른 차별을 안겨주고 있다며 통행요금 인하를 요구했다.

최윤길(포천상공회의소 회장) 통행료 인하 포천범시민대책위원장은 “포천은 수도권에서 각종 중첩규제로 가장 낙후된 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건설한 수도권 남부구간 고속도로(재정고속도로) 통행요금은 저렴한데 비해 포천구간은 민자구간인 관계로 부가가치세까지 이용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경기북부 시군과 연계해 5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국토부에 통행요금 인하를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통행요금에 대해 “무상으로 고속도로를 놓와 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포천에 또 다른 불이익을 주고있다”면서 비싼 통행료 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나서 포천시민 통행요금 인하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탄발전소 문제와 사격장 문제 등에 대해서도 국가와 대통령이 포천시민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5000여 기업대표로 최윤길 포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종근 의장, 포천시의원, 단체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포천시민들이 서명운동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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