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 “중량물 운반 시설물 안전진단 못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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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 “중량물 운반 시설물 안전진단 못 믿겠다”
  • 포천일보
  • 승인 2017.08.22 18: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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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측 의도가 반영된 결과물”…객관성과 공정성 결여 주장

포천시는 중량물 차량이동 경로 교각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일부 교각에서 크랙과 백태, 녹슨 철근이 발견됐다는 점은 인정했다.

22일 진행된 안전성 진단결과 비공개 설명 토론에서 포천시설계자문위원들은 비록 소소한 문제는 있으나 추후 교각상태를 지켜보면서 확인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포천시 관계자가 말했다. 안전진단 결과와 포천시자문위원의 설명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도 했다. 다만 중량물 차량 이동 이전에 직접 확인하지 않아 중량물 차량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토론에 참석한 시민들은 포천시와 한국건설안전기술원이 제시한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자측 의도가 반영된 전문가 검토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안전진단에 따른 비용을 이해당사자인 사업자가 부담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포천시가 이해관계가 없는 제3의 기관에 안전점검을 의뢰하겠다고 해 놓고 사업자에게 비용을 부담시켜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는 것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당초 운송업자의 설계보고서와 달리 구조물 시멘트 보강과 수로박스, 볼트조임 불량이 발생했기 때문에 안전진단 비용은 사업자측이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며 시민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중량물 운송을 저지 시민들에게 민사상 손해배상과 함께 형사상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에 의하면 운송업자와 GS사업자가 시민 5명에게 10억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8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 사업자의 고소에 대해 시민들은 대기업과 운송업자가 스스로 불법을 저질러 놓고 시민을 겁박한다고 밝혔다. 중량물 무허가 차량운송에 따른 교량파손이 발생했는데도 이같은 사항은 간과하고 공익적 차원에서 저지하는 시민을 고소를 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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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2017-08-23 22:36:47
막말하지마라! 숨어서 개소리말고

서씨비리수사 2017-08-23 18:24:16
포천선출직들은 현장에 한번도안갔따 포천에는 상식이통하지않는다 불법석탄발전소 김시장은 막을생각없다 서장원부동산투기 아들쥐업청탁수사하여 구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