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업체측 150여명 인력동원 저지시민 막고 운송에 들어가
포천시민들의 저지로 창수면 가양리 도로건설 현장에 머물던 포천석탄발전소 중량물 운송차량이 30일 새벽 이곳을 통과했다. 포천시민 저지 35일만이다.
이날 새벽 5시40분경 업체측에서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150여명과 경찰이 중량물 운송차량 저지하는 일부 시민들을 막고, 압사바리 등을 동원에 운송에 시작했다.
일부 시민들이 운송을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150여명에 이르는 인원에 막혀 차량이동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시민들은 석투본 밴드에 “정말 참담하다. 비통하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분들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어 눈물이 난다” 등의 문구를 남겼다.
한편 이보다 앞선 29일 저녁 포천시와 석투본 관계자, GS건설, GS포천그린에너지 등은 중량물 운송차량 통과를 골자로 한 서약서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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