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태국군 전몰용사 헌화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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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태국군 전몰용사 헌화 거행
  • 포천일보
  • 승인 2015.04.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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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북 문암리 태국군 참전비 광장에서

주한태국대사관에서는 20일 영북면 문암리에 소재한 태국군 참전비 광장에서 제62주기 유엔태국군 전몰용사 헌화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탄용사호국정신 선양회(총재 이진삼)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태국대사관 대사, 무관, 포천시 부시장, 5군단장, 한태 불교친선협회, 의정부보훈처, 6.25참전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태국군참전비는 1950년 6월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우방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해서 사망한 138위 타일랜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1974년 국방부에서 건립했다.

6.25가 발발하자 태국군은 1950년11월7일 지상군 3,650명, 해군 1개 대대, 공군 1개 수송편대가 참전하였고, 특유의 용맹함으로 철원의 포크챱고지 전투를 승리를 이끌면서 UN군내에서 리틀 타이거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김화와 율동 등지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바 있다.

6.25전쟁이 끝난 후에도 태국군은 1953년 7월부터 1972년 6월까지 약 19년간이라는 장기간 동안 영북면에 주둔하면서 안보는 물론 포천지역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1972년 6월 본국으로 철수했다.

이번 헌화식에서는 양국간 기념품 전달, 유공단체 및 유공자 표창을 실시함으로써 한-태 양국이 더 한층 굳건한 동맹국으로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한섭 포천시 부시장은 추도사에서 우리국민에게 큰 도움을 준 태국정부에 감사를 드리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면서 향후 양국간 다방면에서의 교류를 통해 우호협력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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