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외된 화현면민의 한(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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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외된 화현면민의 한(恨)
  • 포천일보
  • 승인 2017.10.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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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종 화현면 주민

온 들녘에 풍요로움이 넘실대는 초가을 만월(滿月)의 빛, 달게 여문 곡식과 과실 등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까지 풍성하게 차오르는 중추가절에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건강유의하시고 가정마다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필자는 抱川에서 9代째 살고 있습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가 남다릅니다. 그리고 고향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고민을 거듭하며 용기 내어 생각을 글에 담았습니다. 깊은 이해와 관심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화현면민은 묵묵히 이해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抱川市의 행복지수가 하위등급 저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화현면은 문화·관광·경제·교육·복지 모든 분야에 타 읍면에 비교하면 상대적 빈곤지역으로 인프라가 전무한 소외지역으로 주민의 허탈감과 공허한 마음을 어디서 보상을 받을지 抱川市 정책입안자에게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음은 화현면 명덕리(먹방이)∼군내면 상성북리(잣뒤) 간 약 5km 구간 도로확포장공사(일명 솔치길)의 화현면민 건의서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치길은 1960년 이전부터 일동면, 화현면, 가평군(상면) 등지에서 많은 상인과 소장수, 지역민이 포천5일장을 보기 위해 소도 팔고 구매도 하고 교통수단이 없어 솔치길을 이용하였는데, 왕래가 많아 강도가 나타나 돈을 갈취하곤 하는 경우가 있어 2∼3명의 같은 일행이 함께 솔치길을 넘었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고, 그 때 당시 주막집이 번창하여 지나다닌 상인의 쉼터로 막걸리 한잔 목을 축여 배고픔을 달래는 유일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2017.8.23.일자 화현면 주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주민 1,183명, 기업인 각 사회단체명의로 서명을 받아 포천시장·포천시의회 의장 앞으로 화현면(명덕리 먹방이)∼군내면(상성북리 잣뒤) 도로확포장공사(일명 솔치길) 조기착공을 간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화현면 솔치길 복원 건의서에 따르면 편입토지 중 국가(산림청 소유)소유 임야가 60%이상 점유하고 있고 지장물 보상비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상비가 낮기 때문에 상당히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때는 지역을 위해 봉사자로서 작은 역할을 경험하였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 지역원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솔치길 도로개설이 화현면 첫 번째로 해야 할 사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현면민은 抱川市의 무관심과 홀대 속에 인프라 구축이 전무한 상태에서 묵묵히 화현면을 지켜왔습니다.

선거 때 모든 일 접어두고 유권자 한 표를 부탁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그 초심은 어디로 갔습니까? 그 동안 누구를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있는지 묻고 싶네요?

제가 제안합니다. 개혁과 변화(reform and change), 생각과 행동(thought and behavior)이 변해야 합니다. 그래야 포천시민이 행복해 집니다.

더불어 함께 잘사는 신성장동력(Neo-electrometic Power)을 찾아야 합니다. 시민 모두가 감동을 느낄 때까지(감동경영) 抱川市의 미래를 생각하는(창조경영) 담대한(큰그릇경영) 지도자는 경영철학이 필요한 때입니다. 붕정만리(鵬程萬里)의 뜻을 되새기며 바로 내 발등만 바라보지 않고 포천시의 먼 미래를 바라 볼 수 있는 품격 있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합니다. 포퓰리즘에 연연치 않고 抱川市의 아주 먼 미래를 설계하는 뚜벅뚜벅 한걸음을 가도 큰 걸음으로 갈수 있는 큰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화현면민 아픔과 고통을 함께 치유해 주시길 간곡하게 청하며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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