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의원, “내 돈이냐? 니 돈이냐” 포천시 예산낭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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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의원, “내 돈이냐? 니 돈이냐” 포천시 예산낭비 질타
  • 포천일보
  • 승인 2017.1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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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전락 천보산 휴양림과 유사 ‘금동리 치유의 숲’ ‘깊이울 저수지 암벽공원’ ‘지동산촌마을 목공예실’ 사업추진 지적

포천시의원들은 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천보산 휴양림과 유사한 사업을 실시해 결국 예산낭비만을 초래했다고 포천시 산림녹지과장을 질타했다.

포천시가 직영 혹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관리를 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해 결국 민간위탁한 천보산휴양림과 유사한 사업하면서 105억원을 투입한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이원석 의원은 “신북면 금동리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 60억원을 비롯해 깊이울저수지 암벽공원 사업 30억원, 지동산촌마을 목공예실 조성 15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했다”면서 “이는 천보산휴양림처럼 이용율 저조로 운영비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박과 취사가 가능한 천보산 휴양림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또 다시 이와 유사한 치유의 숲 사업을 추진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숙박과 취사를 금지하고 있는 치유의 숲 사업에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산림청 정책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전국 150곳 가운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2-3곳에 불과하다고 했다.

캐러밴과 수변공원, 조경시설,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한 깊이울저수지 암벽공원에도 30억원을 투입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했다. 특히 캐러밴을 구입하면서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A업체와 수익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통상적인 거래가격 이상을 지불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술한 견적서 검수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아울러 지동산촌마을 목공예실의 경우는 생태마을로 조성했던 장소에 또 다시 3억원을 투입한 것은 예산낭비라고 꼬집었다. 생태마을을 조성했던 담당부서와 목공예실 사업부서간 업무협조가 안 돼 3천만원이 무용지물이 됐다고 했다. 게다가 올 4월 임시오픈 이후 10월까지 방문객이 1만2872명선에 불과해 관광지로서 가치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원석 의원은 “포천시 각 부서간 업무협조가 안 된다는 증거”라며 “시민혈세가 내 돈이냐? 니 돈이냐? 예산낭비 행정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천시의회 현장감사와 업무보고 때 “문제가 있다면 봉급이라도 배상하겠다. 지금까지 사업이 문제가 되면 옷을 벗겠다”며 3개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한 이상근 전임 산림녹지과장을 증인으로 세웠다.

이상근 전 과장은 이들 사업이 왜 지탄되고 있냐는 질문에 사업추진 과정을 설명하면서 “능력을 발휘하기 이전에 다른 부서로 전보 발령 나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보다 앞서 이형직 의원은 천보산 휴양림에 7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놓고 또 다시 보전관리비를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를 계속하는 것이라면서 청산할 것인지 아니면 보전할 것인지 용역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 추경예산 심의까지 천보산 휴양림 청산과 보전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과석 의원과 이명희 의원 역시 천보산 휴양림 수탁사업자와 대수선 혹은 소수선 여부에 관한 갈등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휴양림 수탁사업자와 포천시가 프로그램 운영실과 화장실, 주방시설 등 수선경비와 화재발생 건축물 재건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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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천 2017-12-12 00:19:41
전문가가 필요한 사업이다
차라리 일을 벌리지 마라 세금이 눈먼돈인건 확실하다
포천시에 필요하고 잘되는 사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한다고 허허

포천환경파괴 인구감소 2017-12-04 14:11:39
포천시에서 류의원과 같이 포천시의 썩은곳을 날카롭게 지적해주시는 이원석 의원같은 분이
내년 포천시장이 되어서 포천시가 개선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