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의원, “석탄발전소 저지 두 번의 기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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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의원, “석탄발전소 저지 두 번의 기회 놓쳤다”
  • 포천일보
  • 승인 2017.12.23 14: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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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반대 평화도보행진 출정식 참석…김종천 시장과 동료 시의원 비판

이원석 시의원은 23일 석투본과 평화시민행동이 주최한 포천석탄발전소 반대 평화도보행진 집회에 참석해 석탄발전소를 저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포천시의회와 포천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5년 6월 장자산단 포천시의회 조사특위가 진행될 당시 석탄발전소 공정율은 20%도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당리당략 때문에 못 막았다”며 조사특위 진행과정에서의 시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석탄발전소 중량물 반입당시 “시민들이 한달 보름 동안 저지했다. 이틀만 더 연기해 달라고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틀만 더 저지했더라면 차량운행 허가권이 포천시로 넘어왔다. 그러면 허창수 GS총괄회장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 담판을 짓을 수 있었다”면서 김종천 시장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중량물 반입을 저시했던 포천시민 10명이 고발조치 당하고 3명이 기소됐다는 것이다.

김종천 시장의 대통령 면담 요청 또한 생뚱맞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행정관이 석탄발전소를 막는데는 단체장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을 인용했다. 이틀만 중량물 반입을 저지했다면 허창수 회장과 면담이 성사되었을 것이고 이후 문제인 대통령 면담이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원석 의원은 또 포천시의 장자산단 폐수처리장 전기요금 지원에 관한 비판도 쏟아냈다. 8억4000만원의 예산을 내년에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24억원을 전기요금으로 추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강유역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전기요금을 지원할 근거를 없을 뿐만 아니라 포천시 조례조차 없다는데도, 김종천 시장은 기업유치라는 명목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게 포천시 행정의 현실”이라는 게 이원석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지원 부결시켰다는 이유로 쇄도하는 항의 전화에 시달린다고 했다. 그는 “항의 전화가 불이 난다. 이원석이가 전기요금을 삭감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포천을 떠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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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감 2017-12-29 17:33:08
응원합니다. 내년에 꼭 시장이 되서 석탄발전소 막아주시고 포천 대기질 과 하천을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