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인천대와 31일 FA컵 3라운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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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인천대와 31일 FA컵 3라운드 맞대결
  • 포천일보
  • 승인 2018.03.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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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절대 강자,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위해 축구화 끈을 단단히 조여 맸다.

포천은 오는 31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대학 강호 인천대학교(이하 인천대)를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천은 지난해 K3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FA컵 예선(1∼2라운드) 없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는 K리그2(10개팀), 내셔널리그(8개팀), K3리그, 2라운드 승자 등 40개 팀이 참가해 32강 본선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32강 본선에서는 K리그1 12개 팀이 참가한다.

포천의 FA컵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다. 지난 2014년과 2017년 16강에 진출했고, 2011년과 2016년에는 32강에 올랐다. K3리그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지난 2011년 K3리그 최초로 32강에 진출하면서 ‘한국판 칼레의 기적’이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32강 대진은 나쁘지 않다. 상위리그인 K리그2, 내셔널리그 등과 대결을 피했고, 대학팀과 대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학팀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포천을 상대하는 인천대는 대학 최강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남자 축구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올 시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강에 오르는 등 대학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FA컵 2라운드에서는 대구대를 상대로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선수층으로 보면 포천이 다소 유리하다. 프로와 내셔널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 포천은 지난 24일 K3리그 1라운드 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반면 인천대는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FA컵, U리그 등 8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과 경기감각을 끌어 올렸다. 체력은 단연 인천대가 강하다. 인천대는 동계훈련을 통해 실전감각과 체력을 끌어 올린 반면 포천은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다. 결국 체력과 노련미의 대결로 승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FA컵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강팀도 약팀도 없다. 오직 승리한 팀이 강팀으로 인정받는다. 올 시즌 FA컵에서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일으키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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