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민주당 몸집불리기 한국당 보수층 결집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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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주당 몸집불리기 한국당 보수층 결집 ‘혼전’
  • 포천일보
  • 승인 2018.03.29 18: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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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세 없어진 상황 문재인 정부와 높은 민주당 지지도 계속될지가 관건

6.13지방선거 판도가 어떻게 변할까? 포천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다.

진보성향 더불어민주당은 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단 한 차례도 포천지역 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 양상은 과거와 사뭇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보수성향 자유한국당의 분열과 이탈, 그리고 김영우 의원 심판론 등이 눈에 띤다.

여기에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은 지역민심을 흔들어 놓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중앙당 행태에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 과거 절대 강세를 보여왔던 보수성향 선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은 미지수다.

◇몸집 불리는 민주당 지역위원회 ‘겉은 더민주, 속은 한국당’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민주당 선호도가 예전과 달리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 포천보수의 대표격이었던 이철휘 전 육군대장이 지역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보수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몸집 불리기에 나서 외형상 당세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 당적을 바꾼 이들과 달리 대다수 기존 민주당원은 이철휘 위원장 지역위원회 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태극기 집회 주도 세력의 대거 영입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체성과 동떨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자유한국당 공천 배제설로 민주당에 입당한 시의원 출마예정자 공천설은 불난의 싹을 띄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양새라는 것이다. 결국 겉모습은 더불어민주당이지만, 속은 자유한국당 체제로 한국당 2중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당적을 바꿔 주도세력이 된 이들은 특정 예비후보 캠프에 가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영우 의원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철휘 위원장을 김영우 의원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선거를 2년 후 국회의원선거 전초전으로 여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민주당 정체성이 모호해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얼마나 얻어낼지는 미지수다.

◇분열과 이탈, 김영우 의원 심판론에도 또 수성 가능할까?

자유한국당 포천가평당협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빠져있다. 중앙당과 김영우 의원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2년전 김영우 의원과 공천경쟁을 했던 이철휘 현 민주당 지역위원장 세력이 빠지면서 지역당세가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여기에 시도의원 출마예정자까지도 민주당으로 옮겨가 선거 사상 최악이 될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진보진영에 져 본적이 없다. 그만큼 보수층이 단단하다는 증거다. 특히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견고한 보수지지층은 지방선거 판세를 가름할 수 없게 한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천 현 시장의 기소여부도 관건이다. 김 시장이 기소되지 않고 공천권을 획득할 경우엔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견고한 보수지지층 결집과 김종천 시장 기소여부에 따라 지역정치권 동향 역시 다소 유동적이다.

◇6.13지방선거까지 남아있는 선거 변수들

6월 지방선거까지 지방선거 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남북정상 회담과 북미회담 그리고 남북미 정상회담 등의 정치 일정이 남아 있다. 중앙정치 변화에 민감한 지역유권자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에게는 호재인 반면 한국당 후보에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천지역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몸집 불리기의 성공여부와 한국당의 견고한 보수층 결집이 최대 관건이다. 여기에 남북정상 회담 성사로 국민 여론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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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들 2018-03-31 15:24:30
빨갱이타도를 외치며 태극기들고 설치던 철이도
그뒤를 완장차고 뒤 따르던 윤구랑 태서도
여우처럼 먹이 찾아 기웃거리던 반쪽발강이들도
모두가 모두가 옷을 갈아입고 더민주로 향고 있다면?

이건 모야? 빨갱이라고하더니? 앞뒤가 도져히 안맞아! 그럼 사기꾼들 아녀?

포천은 우리의 힘으로! 지키자. 2018-03-30 12:11:26
신념과 철학이 앞선 정치가 중요하다
신의도 없고 철학도없고 신념도 없이
해바라기처럼~ 철새처럼 먹이만을 찾는 더러운 인간들!
그들에게는 신의와 신념과 철학이 있을수 없다
먹이를 찾아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는 여우에게는

철새와 여우가
포천시민들에게 희망이라는 비전을 던져 줄수 없는 것이고
철새와 여우에게 더 이상 포천을 맡길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