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회적 경제 자본주의 대안될 수 있을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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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회적 경제 자본주의 대안될 수 있을까? (61)
  • 이정식
  • 승인 2018.04.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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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은 최소한 5인 이상의 출자자가 있어야 하지만 시장 경제의 진입을 위해서는 10인 이상 더 많은 인원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해야 한다. 마을기업의 대부분이 농촌과 어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컬푸드사업처럼 마을기업은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유기적인 관계와 소통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기업의 물량 공세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마을기업 이해관계자들의 탄탄한 소통구조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출자자가 많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한 사람의 지분은 협동조합의 경우처럼 30%을 넘을 수 없고, 한 사람이 30%가 넘지 않는다 해도 한 사람과 특수 관계인 즉, 가족이나 친인척 같은 사람의 지분을 합쳐 50%가 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당연히 마을 전체의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일해야 한다는 공공성이 있어야 하며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계획이 있어야 한다.

마을기업은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주요한 지역단위 사업체로 처음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마을의 자원을 이용하는 경제형, 유통형 마을기업에서 지역의 문화와 복지, 마을 주민의 커뮤티니 구축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신 유형 마을기업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1차 년도의 5천 만 원, 2차 년도의 3천 만 원 등의 금전적인 지원도 지원이지만 마을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방식의 지원, 우수 마을과 스타 마을로까지 성장할 경우 행정자치부 장관의 별도 지원, 지역 내에서도 마을 기업이라는 공공성을 앞세워 마케팅과 브랜딩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 등도 주어진다. 또한 주요 유통 채널인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마트 등에 입점을 위한 판로지원과 박람회 참가 혜택 등 다양한 사업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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