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선거 막판 유세전, '석탄발전소 세력 심판 VS 여당 폭주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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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장선거 막판 유세전, '석탄발전소 세력 심판 VS 여당 폭주견제'
  • 포천일보
  • 승인 2018.06.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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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민주당 후보, “기득권 세력과 반기득권 세력의 싸움”

백영현 자한당 후보, “포천 주도세력 궤멸여부 갈림길 선택 선거”

이원석 바른미래당 후보, “깨끗한 후보만이 포천을 정상화 시킨다”

포천시장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10일, 포천5일장에서 막판 총력 유세전을 벌였다.

박윤국 민주당 후보와 이원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포천석탄발전소를 들여온 후보 심판론을 제기했고, 백영현 후보는 보수세력의 교두보이자 전진기지로서 젊은 포천을 강조했다.

박윤국 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과 기득권을 갖지 못한 시민의 싸움이라고 규정하고 수십년간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포천을 낙후시킨 세력은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보내서 왔다고 했던 사람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다시 자유한국당에 돌아온 철새다. 자유한국당 철새 보금자리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후모는 김종천 시장외 자유한국당 사람들은 전부 석탄발전소와 관련있는 사람들이고, 이들은 반드시 퇴출시킬 것을 호소했다.

백영현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포천 주도세력 교체를 야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백 후보는 "내 고향 포천을 만들고 발전시킨 포천의 주도세력이 다시 일어설지 궤멸의 길로 들어설지 갈림길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포천의 애향(愛鄕) 보수 유권자의 단결만이 포천을 지키고 집권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균형 잡힌 젊은 포천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곡되고 무질서한 비정상의 포천을 반드시 정상화 시키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를 선택해야 기울어지고 저물어가는 포천의 명운(命運)을 잡아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원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민주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이념과 생활철학이 없고 오직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후보 개인의 인간 됨됨이와 청렴성, 도덕성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포천석탄발전소를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정책에 반영해 가동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이원석 후보는 또 석탄발전소를 들여온 사람은 백영현 후보는 석탄발전소를 유치한 장본인이고, 박윤국 후보는 시장직을 버리고 총선에 출마했다가 또 다시 시장에 출마한 후한무치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박윤국 후보캠프와 백영현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이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깨끗한 자신만이 포천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에선 문희상, 김진표, 박주민 국회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이진모 예비역 장군, 개그맨 최병서씨 등이 나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날선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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