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절대강자 포천시민축구 경주에 역전승
상태바
K3리그 절대강자 포천시민축구 경주에 역전승
  • 포천일보
  • 승인 2018.06.22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3리그 절대강자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올 시즌 10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하던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경주의 무패행진 사실을 끊었다.

포천은 2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11라운드에서 추가시간에 이재민과 김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K3리그 어드밴스 1위(경주)와 2위(포천)의 맞대결로 STN스포츠와 네이버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천의 ‘창’과 경주의 ‘방패’ 싸움으로 축구팬들에게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는 사실 승점 6점 경기나 다름없었다. 승점 2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주는 포천에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고, 포천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경주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선제골은 포천이 먼저 성공시켰다. 전반 19분 김유성의 패스를 받은 지경득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포천은 전반 26분 지경득이 골키퍼와 단독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포천은 전반 30분 경주 최주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정환의 패스를 받은 최주용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끝낸 경주는 1위팀의 위용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후반 13분 파울로 얻은 프리킥에서 유수철이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역전을 허용한 포천은 김경훈과 양세근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전술의 변화를 꾀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정규시간은 끝났고, 추가시간 5분이 적용됐다. 이때부터 포천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포천은 추가시간 2분 동안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닥공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후반 46분 양세근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재민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48분 정우인의 패스를 받은 김경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주대첩의 마침표를 찍는 통쾌한 역전골이었다.

장거리 원정경기에서 드라마틱하게 2-3으로 역전승을 거둔 포천은 7승1무3패(승점 22)로 선두 경주(승점 28)에 승점차를 6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올 시즌 3연승으로 상승세 곡선을 이어갔다.

한편 포천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베이직(2부) 선두인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예선전을 갖는다. 이번 선발전에는 포천을 비롯해 화성FC, 시흥시민축구단, 양평FC, 평택시민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 등 6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를 통해 경기도 대표팀을 선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