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포천시 숙원사업 수원산 터널 물고 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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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포천시 숙원사업 수원산 터널 물고 터지다
  • 김우석 도의원
  • 승인 2018.08.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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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석 경기도의회 의원

수원산 터널 문제는 정치권의 오랜 공약사항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특별한 성과가 없었던 만큼 포천시민들은 수원산 터널 문제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갖고 있었다.

2013년 경기도에서 국토부에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후 2016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같은 해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었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나 수원산 터널 구간에 군부대와의 협의문제가 대두되어 난항을 겪고 있었다. 탄약고 8곳을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국방부의 입장은 안전거리에 위반되는 탄약고 이전을 전제로 한 조건부 동의 입장을 취했다.

결국 수원산 터널 문제는 탄약고 이전에 대한 비용의 문제로 귀결됐다. 탄약고 이전 비용이 전체 사업비 증액을 요하는 상황에서 최초 대비 15% 이상 증가하게 되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타당성재조사 대상으로 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윤국 시장은 지난 시장ㆍ군수 협의회 이재명 지사 간담회 때 수원산 터널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후 김우석 도의원은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예산반영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 수원산 터널의 걸림돌이었던 탄약고 이전 비용 60억을 경기도 예산으로 해결하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는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포천을 5번이나 방문할 만큼 포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포천ㆍ가평을 잇는 수원산 터널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통제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권을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까지 진척이 없었던 사업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역량이 포천에서 발휘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제적 결정이 포천시민에게는 큰 선물이며 균형발전을 기조로 하고 있는 이 지사의 첫 번째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포천ㆍ가평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은 포천출신이며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 출신으로 국방부 및 55탄약대대와 협의문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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