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시장 1심 판결 앞두고 지역정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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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시장 1심 판결 앞두고 지역정가 술렁
  • 포천일보
  • 승인 2015.06.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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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출마 예비후보들 보궐선거 의식 출마채비 서둘러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의 오는 9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포천 지역정가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22일 의정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김재근 판사 심리로 계속된 공판에서 서장원 시장에 대해 강제추행과 무고, 직원남용권리행사방해 등 3가지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재판을 앞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서 시장이 받을 형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시장직 출마를 저울질하고 예비후보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정치권은 법원의 1심 판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재판부가 검찰 구형 4-50%을 인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또 확정판결이 나오면 서 시장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시장직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관측하면서 보궐선거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만 하더라도 7-8명선에 이른다. 이들중 일부 예비후보들은 서 시장이 1심 판결에 따라 시장직을 포기하거나 혹은 고등법원과 대법원에 간다고 하더라도 시장직 상실을 점치면서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서장원 시장 측근들은 범죄사실을 입증할만한 물증이 없는 점을 감안,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고 9일 직후 시장직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어느 정도 죄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집행유예로 석방되고 시장직 복귀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출마 예비후보들은 서 시장이 무거운 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 시장이 성추행을 해 놓고 피해자인 박모 여인을 무고혐의로 고소한 점이나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점은 재판부가 가중형을 선고하는 요건을 만들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 시장과 피해자 박모 여인, 전 비서실장 김모씨, 브로커 이모씨, 전 포천시청 인허가담당관 박모씨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의정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김재근 판사 심리로 오는 9일 오전 9시5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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