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포천철원 통합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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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포천철원 통합시 추진”
  • 포천일보
  • 승인 2018.10.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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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물류거점도시 육성…민선7기 포천시 통일한국 중심도시로 성장 정책기조

박윤국 포천시장이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포천시과 철원군 통합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가 통일을 대비하고 남북경협 상생도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포천과 철원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3년 철원군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철원군민 95%가 포천시와 통합에 찬성한 바 있다고도 말했다. 포천과 철원통합에 대해선 철원군수 역시 최근 면담에서 아주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 내용은 주로 민선7기 포천시가 통일한국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기조에 맞춰졌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먼저 남북경협 거점도시를 선점하기 위해 GTX노선을 고려한 국철연장과 공항유치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남북경협 거점 물류산업단지 조성과 국제가공 식품의류 산단조성, 국제대회 규격 종합스포츠 시설 및 스포츠 전문아울렛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탄강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체류형 생태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사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산정호수와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도시 개발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한탄강 및 산정호수 등의 생태관광자원 개발, 행복한 동행을 위한 문화복지 도시의 실현, 혁신교육 지원사업 등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등으로 포천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지금껏 100일 동안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포천의 미래에 대해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포천을 만드는 시기”라며 시민들의 시정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는 10일 소흘읍을 시작으로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통해 시민의 소리를 청취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민선7기 100일 출범에 따른 비전선포식 및 시민공감 콘서트를 오는 16일 14시에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윤국 포천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지난 7월 1일 제7대 포천시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100일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임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지만 포천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는 가슴 벅찬 기간이었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시급한 우리시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을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또한 정체된 지난 10년을 되짚어보고 희망찬 미래를 구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시가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시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속도를 내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민선7기에는 우리시가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사항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광역교통인프라 및 산업기반 구축 등을 통해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기조에 맞추어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65년 동안 감내해 온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습니다.

국가의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경제 협력에 대비한 내륙 거점도시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하여 GTX 노선을 고려한 국철연장과 공항유치 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남북경협의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공간구조 개편, 남북경협 거점 내륙 물류산업단지 조성, 국제 가공 식품․의류 산업단지 조성, 국제대회 규격 종합스포츠 시설 및 스포츠 전문아울렛 등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나겠습니다.

남북경협에 대비한 유망업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산업단지 등을 유치하여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도시,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전국 제일의 생태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산정호수,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평강에서 발원하여 철원, 포천을 거쳐 연천으로 흐르는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인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

한탄강 주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홍수터 부지를 자연친화적으로 아름답게 탈바꿈시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존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평화를 테마로 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추진 등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힐링과 휴양의 메카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체류형 생태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사계절 축제, 일동온천지구과 산정호수를 연계한 관광지개발 등을 추진하여 평화시대 수도권 관광 중심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살기 좋은 안전안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분단의 상처를 안아왔던 포천, 발전이 정체된 포천, 이제 평화의 길, 성장의 길로 가는 걸음이 더없이 빨라 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LH공사와 함께 5천여세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소흘읍 지역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자족기능을 갖춘 아름답고 계획된 신도시 조성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포천동, 영북면, 이동면지역 등 14개 읍․면․동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불편해진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및 상황 모니터 강화와 천연가스 차량 교체사업 등을 추진하고,

수량․수질 등 물 관리 기능 강화 및 토양 중금속 오염실태 조사와 통합CCTV관제센터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여 재난․재해 없고,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기름진 땅을 자랑하던 포천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넷째, 시민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문화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있도록 권역별로 영유아 보육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 종합복지관, 산후조리원 등을 건립하겠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적응교육과 차별방지 등을 위한 다문화센터를 건립하여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포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시절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인대학을 활성화하겠으며,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제2의 인생을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젊은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혁신교육 지원사업,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공교육을 강화하여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겠습니다.

학생 각자 각자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발현되도록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지원하고.

예․체능과 사회진출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그에 걸 맞는 재능 발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여 모든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도 기술전문학교 분교 유치,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및 방통통신대학교 포천학습관을 건립하여 교육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과 재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면암최익현 역사․전통 문화마을 조성사업과 같이 지역의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조상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와 연계하는 문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민선7기에는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누구에게나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양질의 풍부한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력 있는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청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젊은 포천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열정적이지만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민이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민가족과 함께 하겠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지방다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그 길을 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10월 8일 포천시장 박 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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