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수장없는 포천보건소 ‘업무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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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수장없는 포천보건소 ‘업무차질’
  • 포천일보
  • 승인 2015.06.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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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장이 버티는 한, “방법 없다”는 포천시 인사행정

최근 메르스 사태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2년째 소장이 공석인 포천보건소가 적절하게 대처할수 있을지 강하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2013년 7월1일 의약품 납품비리와 업무능력 등의 이유로 J모 당시 보건소장은 소장직 보직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보직해임 된 J모 전 소장은 2년째 포천포보건소에서 보직없이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다.

포천보건소장 직위는 4급 서기관에 해당되는 직급이다. J모 전 소장이 비록 보직에서 해임되었다고는 하지만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직제상 서기관 보직이 한정되어 있어 J모 전 소장이 퇴직하거나 타 지역으로 전출가지 않는 한 보건소장을 임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J모 전소장이 공중보건로 근무하고 있는 이상 취할 조치가 없다는 게 포천시의 입장이다. J전 소장을 설득하거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포천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16만 포천시민의 보건의료 행정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대목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J모 전 소장에게 타 지역으로 전출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가 거절했다”면서 “전 소장이 퇴직하거나 전출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다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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