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유치되면 강남진입 30분대”…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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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유치되면 강남진입 30분대”…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 밝혀
  • 포천일보
  • 승인 2018.11.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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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 국회세미나에 지역주민과 포천 선출직 500여명 참석 철도유치 염원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이 포천에 유치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열린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 방안 국회세미나에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포천철도 유치를 위해서는 명분과 정치인의 노력, 지역주민의 열망이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시곤 교수는 GTX-C노선을 함께 추진한다면 LH가 포천시에 신혼부부마을 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수 있다면서 인구가 줄어드는 포천시에 대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GTX-C노선 포천유치를 위한 조건으로 김 교수는 포천시의 차량기지 제공과 현재 GTX-C노선 차량기지로 검토되고 있는 양주시 협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드배치 보상차원에서 대구2호선 전철 상주군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67년간 사격장으로 피해를 입은 포천시민 국가보상차원에 대한 정부배려가 추가돼야 GTX-C노선 포천유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포천시의원과 도의원, 사격장 대책위와 포천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국회세미나는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김영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사격장대책위)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자치분권연구소가 주관했다.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박윤국 포천시장과의 남다른 연인을 밝히며 “포천시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유치 국회세미나에 참여한 포천시민의 지대한 관심에 다시 한번 놀랐다”면서 “국토교통위 위원장으로서 포천시가 접경지역으로 안보의 최전선이 아닌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재조명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철도유치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했다.

이어 원혜영 국회의원(부천 오정구)도 “지난 78년경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포천을 지나갈 때마다 ‘금강산가는길 78㎞’라는 이정표가 아직도 눈에 선하며 선친께서는 풀무원식품을 포천에서 운영해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어 포천시의 철도유치라는 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는 나선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소외받은 한수이북 지역, 특히 포천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전철유치 필요성을 제기했고, 강승필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와 김동선 대진대 교수,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센터장 또한 포천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광민 국토부 민자철도팀 사무관은 남북경협 활성화와 국방으로 인한 피해를 받은 포천에 배려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당장 추진된다는 생각보다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담당자로서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경기도 예타면제 2곳 가운데 포천철도를 선택했다”면서 “포천철도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군산 직도 사격장에 의한 3000억 지원과 사드배치 성주군 2조원지원 약속과 대구철도 2호선 기지창 검토, 서해5도 특별법 제정 등을 거론하며 남북경협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도 반드시 포천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세미나를 마친 지역주민과 선출직 공직자 등은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옮겨 집회를 갖고 사격장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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