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소흘읍 특강, “2018년에 절망이 희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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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소흘읍 특강, “2018년에 절망이 희망으로 바꿨다”
  • 포천일보
  • 승인 2018.1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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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과 통합 재차 강조…전철7호선 GTX 포천연장 등 포천시정 전반에 관한 비전제시

박윤국 포천시장은 27일 소흘읍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40만명이 전철포천 연장을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면서 2018년 포천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년간 1만명 인구가 감소했고, 내년에는 15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포천이 이처럼 소외된 도시로 전락한 것은 선출직들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03년 포천과 동시에 시로 승격한 양주시와 동두천시, 의정부시의 발전상을 그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철원군과 통합을 통해 포천을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탄강과 관인/철원평야라는 지리적인 강점을 가지고 통합을 했을 때 포천은 한반도 중심지지 될 것이라면서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권 집권 후 ‘남북평화 협력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은 포천시를 단순한 군사 위성도시의 역할을 탈피하고 남북경제 협력의 전진기지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대의 호재라고 평가했다.

포천시가 경의선과 경원선 등의 철도와 여타 남북 간 도로들이 지나가는 ‘단순 통과지역(Bypassed Zone)’으로 전락하지 말고 ‘미래통일 한반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박 시장은 포천시 추진사업으로 먼저 교통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전철7호선과 GTX 포천연장,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국도43호선 전 구간 6차선 확장을 통한 비약적인 발전상을 설명했다. 전철7호선 포천연장은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정부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철이 유치되면 포천발전은 10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천인구 2배가 넘는 전철유치 서명 결과에 대해 정부기관과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없었던 사례라고 부러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전철이 포천에 들어오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과 함께 향후 25-30만명의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첨단 신성장 복합산업단지 조성과 다양한 관광콘텐츠 및 상품 개발, 경기기술대 혹은 국제학교 유치, 1500억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추진 등을 통해 포천이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천시정 전반에 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강에 앞서 박윤국 시장은 새가 날개짓을 하지 않으면 추락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그동안 정부사업에서 포천이 불이익을 본 것은 정부가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정부 부처와 국회, 경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정부 예타면제 사업추진과 맞물려 전철 포천선이 가장 먼저 놓아져야 한다고 정부가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롭게 신설되는 ‘평화기반조성과’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함께 남과 북 모두의 상생과 공영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철도유치,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구현하기 위한 시(市)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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