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들, 전철7호선 예타면제 탈락시 “군부대 상하수도 단수” 경고

국방부 용역결과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주변지역 직접 피해액만 10년간 1조5천억’ 포천일보l승인2019.01.11l수정2019.01.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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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사격장대책위원회는 전철7호선 포천연장선이 예타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 군부대 제공 상하수도 단수 조치가 취해질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군부대 주둔과 훈련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가 진행되고 상황에서도 전철7호선 포천연장선 예타면제까지 제외시킨다면 군부대에 강경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집단행동과 함께 포천시가 군부대 제공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배경에는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14개 광역자치단체별로 1건씩 선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부터다.

이길연 사격장대책위원장은 “전전 이후 지난 67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만 받아 왔다. 포천시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철7호선 포천연장선이 예타면제 사업에서 제외된다면 다시는 포천시에 사격훈련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포천시와 협의해 미군 전용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비롯한 포천지역 주둔 4만5천명에게 대한 상하수도 공급중단 조치, 분뇨와 쓰레기 수거 등 행정서비스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격장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1만명이 참여하고 1천명이 삭발하는 서울광화문 광장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 2017년 서울시립대에 의뢰해 실시한 용역에서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주변지역 피해는 최근 10년간 최고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보고서는 로드리게스 사격장에 의한 주거환경 질 악화로 인한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 감소 등으로 지난 10년간 1조1506억에서 1조4668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피해액 산정에 있어서도 부동산 가치에만 한정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지역상권 붕괴 등을 감안한다면 그 피해액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용역결과물에 의한 포천지역 피해현황이 집계되었는데도 포천시민이 염원하는 전철7호선 포천연장선을 정부가 외면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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